일일단상/etc

모든 일이 뜻대로 안 풀리면 멈춰어서 생각해라

비사문천 2023. 9. 2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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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상 어떤 일이건 충분한 고민과 노력이 있다면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 낙관론자이다. 만약 애초부터 이루기 불가능한 일이었다면 포기하는 방법도 있다.
나는 어떠한 고민거리가 있으면 머릿속에서 수십만 수백만 번도 더 생각해보고 따져보는 편이다. 즉 두뇌라는 고성능 컴퓨터를 쉴새없이 돌리다보면 뜻밖의 해결책을 얻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한 경험들이 누적돼 세상사는 별것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통달하는 수준에 다다른 것이다. 나를 아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내가 매우 쿨한 성격의 소유자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쿨한게 아니라 세상일에 달관한 것 뿐이다. 명상을 오래하면 삶과 죽음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부질없는 세상사에 피곤하게 목메고 괴로워하거나 연연할 필요가 전혀 없다는 걸 깨닫게 된다. 이 말은 결코 세상을 등지라는 말이 아니다. 오히려 세상을 마음껏 누리고 즐기라는 뜻이다.
즉, 이 세상에서 가장 한심하고도 안타까운 일은 세상사가 괴롭다고 자살하는 짓이다. 생각해보면 세상일 중 충분한 고민이 필요하지 않은 일이 없고 어떻게든 탈출구는 찾아지는 법인데 그러한 노력도 없이 자신의 생명을 포기하는 것은 끔찍할 뿐 아니라 크게 안타까운 일로 자살자가 없는 세상이 돼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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