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장류의 가장 큰 특징: 과거를 반성하고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는 사고력
인간을 다른 동물과 구분짓는 가장 큰 특징은 뭘까? 인간의 사고력은 물론 대단히 복잡하고 0과1의 매우 단순 계산밖에 할 수 없어 특정분야에서만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빠른 인공지능(AI)에 비해서 강점이 있다. 동물 역시 인간과 유사한 점이 없다.
그러나 내가 생각하는 인간만의 가장 큰 장점과 특징이라면 바로 과거를 반성하는 힘이다. 동물도 반성을 하지만 단순한 수준에서 끝나며 인간처럼 멀리내다보는 힘도 부족하다. 인공지능은 아예 반성이란 걸 하지 못한다. (물론 학습에 의해서 반성 비스무리한 것을 하지만 인간처럼 생각으로 습득하는 게 아니라 Trial and error로 배워가는 것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또한 인간은 복합적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인공지능이 할 수 있는 것은 어디까지나 0 아니면 1(참 아니면 거짓) 사이에서 왔다갔다하는 것 뿐이다. 물론 이런 과정을 역시 복잡하게 설계하면 인간 비스무리하게 사고하는 수준까지 올라설 수 있겠으나 그래도 인간보다는 훨씬 못한 수준에 머무를 것이며 무엇보다 생각이라는 걸 하는 건 아니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인간은 간접경험이건 직접 경험이건 과거에 저지른 실수들을 통해 과오를 수정하고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을 수 있는 힘과 지혜가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인간은 같은 실수를 또 저지르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렇게 살면 안 되는 것임에도 말이다.
따라서 인간답게 산다는 것은 결국 실수(또는 잘못)을 반복하지 않고 더 나은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다.
따라서 반성할 줄 모르는 인간은 동물이나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