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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츠 도보배달 후기

비사문천 2024. 4. 14. 10:55

쿠팡이츠 배달 알바는 배달 수단으로 도보·자전거·자동차 등을 이용할 수 있는데 난 도보 외에는 할 생각이 없으므로 도보로만 해봤다.

도보는 보통 사람 걸음  걸이로 10분 이내의 단거리만 가능해서 콜은 거의 잡히지 않는 편이다. 다만 나처럼 배달이 주업이 아니라 남는 시간에 잠깐씩 기분전환용으로 할 생각이라면 나쁘지 않다. 육아나 귀찮음 혹은 기타 등등의 이유로 집 바로 앞에 있는 상가조차 방문포장하지 않고 시켜먹는 가구가 의외로 많기 때문이다. 집에서 5분만 걸으면 도착할 상가인데도 배달시켜 먹는 인간들이 매우 많다는 뜻이며 바꿔 말하면 도보 배달 수요도 은근 있다는 뜻이다.

도보배달시 규정 상으로는 보온 가방이 있어야한다고 돼있지만 보온 가방없이 배달해도 큰 문제는 없는 것 같다. 사실 여름이나 겨울철이 아니고서야 도보의 경우 소요시간 10분~15분 이내 콜만 뜨는데 보온 가방없어도 배달에 큰 무리는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자전거나 오토바이는 보온백이 필수로 요구되고 별도 장비를 갖춰야하지만 도보는 별다른 준비없이도 심심풀이로 가끔 하면 되니 괜찮다

체감상 쿠팡이츠 주문이 월등히 많고 배달의민족은 오토바이 외의 배달수단은 거의 안 잡히는 듯 하다. 부릉은 도대체 왜 있는지 모르겠는 앱이고 차라리 삭제하는 게 낫겠다. 즉, 도보배달만 할거면 쿠팡이츠앱만 있으면 충분하다

다만 한여름이나 겨울에는 너무 춥거나 더워서 도보배달도 못할듯 싶다.

참고로 쿠팡이츠 배달파트너, 쿠팡헬퍼(물류 아르바이트)와 함께 국민 알바 3종세트라 불리는 쏘카 차량 대리탁송(핸들러)을 하고자 한다면 쏘카 차량 배달앱을 깔고 회원가입하면 된다. (쿠팡 헬퍼는 알바 웹사이트에 들어가면 거의 늘 구인광고가 있으니 거기 나온대로 신청을 하면 곧 카톡 등으로 지원방법을 알려주는 메시지가 온다)

 

핸들러의 경우 경험상 서울이 아닌 경기도나 인천 등 외곽 도심지역의 평일인 경우 평균적으로 2번 정도는 할증이 있는 것 같다. 예를 들어 7000원짜리가 시작시간 근접하면 8000원이 됐다가 시작시간 넘어서면 9500원까지 오른다. 하지만 그렇게 두번 오르고 나면 더 이상 오르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아무리 한가하고 경쟁자가 없는 날이라도 2번 정도 할증이 붙으면 콜을 잡는 게 좋을 듯 하다

다만 핸들러의 경우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가급적 안 하는 게 제일 좋다(운전하다 무슨 일이 발생할지는 아무도 모르므로 단돈 만원도 안되는 진짜 코묻은 푼돈 벌려다 몇 백~몇천 만원 날리는 경우가 생긴다)

내 생각에 운전은 안 할 수 있으면 안 하는 게 가장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