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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메모리(중고 램) 안 사는 게 현명함-지우개 신공도 안 통할 수 있음

비사문천 2024. 10. 9.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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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인텔 I7-4790K(데빌스캐년)이 있다. 이 CPU는 10년도 더 된 것이지만 당시에는 핫한 가성비로 유명했던 제품이다. 이 CPU를 이용한 PC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램(RAM)이 고장나는 바람에 중고램을 다시 구매해서 사용한 적이 있었다.(골든메모리라는 중국산 브랜드였음. 기판에 끼워진 램은 삼성전자 것. 네이버 등에서 'DDR3 PC3 12800' 으로 검색하면 주로 검색되는 제품임) 이후 3~4년은 멀쩡했는데, 최근 결국 다시 비슷한 고장 현상이 일어났고 램 2짝 중 1짝이 문제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런데 의외로 지우개 신공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지우개로 접촉부위를 쓱싹쓱싹 몇번 문질러주고 혹시나 보드 접촉부 문제일수도 있다는 생각에 기존에 램을 꽂아둔 슬롯이 아닌 다른 슬롯에 삽입하니 기적적으로 잘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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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강의실] 고장난 PC 살려내는 '지우개 신공'

세월이 흘러도 그 가치가 변하지 않는 주옥같은 정보가 있습니다. '기사 재탕' 코너는 이처럼 누구에게나 도움되는 정보를 과거로부터 다시 살려낸 기사입니다. 기사가 발행된지 3~4년이 지나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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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램의 경우 생산한지 연도가 오래되면 고장이 발생하기 쉽다. 특히 CPU와 더불어 램은 대단히 민감한 제품이기 때문에 가혹한 환경에서 오래 구동했다면 수명은 10년이 채 안 된다고 봐야 한다. 이것이 사실 오래된 CPU를 교체할 경우 램까지 함께 교체해줘야 할 이유이다. 아무튼 1짝을 버리고 나머지 8기가 램으로만 버티다가 내후년쯤 새로운 PC로 옮겨갈 예정 ☞ 따라서 '골든메모리'건 다른 브랜드건 중국산 제품은 비추함. 내구성 오래 못 감. 다만 그렇다고 삼성전자 램은 뭐 오래가냐 하면 그것도 아닌 듯함.

다만 지우개신공도 만능은 결코 아니고 실제로 램이 고장나는 경우도 있음. 경험상 PC부품 중 파워(전원공급장치)나 램은 고장이 나는 경우도 있었으며 다른 부품들은 아직까지 고장을 경험해보지 못함. 예를 들어 예전에 쓰다가 고장난 4기가 램들은 모두 삼성전자 순정제품이었음. 이 경우 지우개신공도 통하지 않았기에 부품이 오래돼 고장난게 아닌가 강하게 의심됨.

즉, 램은 파워(전기공급장치)와 더불어 오래되면 가장 고장이 잘 나는 컴퓨터부품임. 따라서 출시된지 년식이 오래된 메모리는 중고라도 왠만하면 사는 게 아니라고 생각함.
 
*판매되는 중고 램 제품들의 명칭을 자세히 보면 '삼성 메모리'는 삼성전자에서 제조한 것이고, '삼성 메모리'는 칩만 삼성전자 것이고 제조는 중국 등 다른 나라에서 한 것이다. 가격은 당연히 삼성 메모리가 삼성칩 메모리에 비해 10%~20% 가량 비싸다.

이번에 3년간 잘 사용하다 에러난 램. 지우개 신공으로 문제 해결. 제조사는 '골든 메모리'라는 곳인데 중국에서 제조됐으며 삼성 칩(SEC)을 썼다.

다시 정리하자면 내 경험상 컴퓨터 부품 만은 중고를 사거나 연식이 너무 오래된 것들은 안 사는 게 좋은데 이유는 중고품의 경우 어디서 막 굴러먹다 온 제품인지도 모르고 연식이 오래되면 제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내부 부품들이 삭거나 물리적 특성에 문제가 발생해서 제 기능을 못하거나 고장 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고장이 나면 일단 지우개 신공을 써보되 그래도 안 되면 부품이 수명이 다 됐거나 고장난 것으로 판단해도 무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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