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옹호론자들의 헛소리
원자력은 (원전산업과 이해관계가 있는 원전마피아들의 적극적인 세뇌작업과 로비작업 덕분에) 친환경 에너지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원자력 발전소에 사고가 났을때의 엄청난 피해라던가 사용후 핵폐기물을 보관하는데에 따르는 천문학적인 비용(사실상 핵폐기물을 반영구적으로 보관해야함), 그리고 낮은 에너지 효율(원자력발전의 에너지 효율은 1/3에 불과하다. 즉, 연료의 약 1/3밖에 사용할 수 없으며 나머지는 그냥 버려짐) 같은 큰 단점 외에도 간과할 수 없는 단점이 또 있는데 그건 바로 핵발전 원료인 우라늄을 캐내기 위해 엄청난 화석연료를 낭비해야한다는 점이다. 우라늄 약 1kg을 얻기 위해서는 평균적으로 약 300~400톤에 달하는 엄청난 양의 토석을 채취해야한다. 우라늄의 지표면 평균 매장량은 주석과 비슷한 수준이며 금이나 은보다는 매장량이 많지만 납이나 몰리브덴보다는 적은 수준이다.
즉, 우라늄 1kg을 얻기위해 1톤 트럭 300~400대 분량의 흙을 캐내야한다는 얘기다.(우라늄 함량 밀도가 높은 우라늄 광산 지역이라면 이보다 적은 토석을 캐내도 될 수 있으나 여하간 어마어마한 양이다. 게다가 천연 우라늄을 바로 원자력 발전소에 사용할 수 없기에 정제 과정을 거치므로 천연 우라늄1Kg 중 실제 발전에 사용되는 정제된 우라늄은 그야말로 극소량에 불과하다.(희귀금속 중 하나인 백금과 맞먹을 정도로 희귀함) 다시말해 극소량의 우라늄을 얻기위해 산 하나를 밀어버리는 에너지와 노력이 들어간다는 뜻)
퀴리부인이 방사능 물질 중 하나인 라듐을 처음 발견한 것도 무려 4톤이 넘는 광석을 오랜 시간과 비용을 들이는 노력을 기울인 끝에 겨우 몇 그램 분량의 라듐을 모을 수 있었던 것이다. 즉, 원자력의 원리란 이런 것이다. 원자력은 산을 깎아서 전기를 생산하고 원자폭탄은 산을 깎아서 폭탄을 만드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성서에서 마지막 때를 묘사한 요한계시록 최후의 심판에서 '불타는 산'을 바다 위에 던진다는 표현이 있는데 참으로 적절한 표현이다. 원자폭탄이라는 것은 결국 우라늄에서 나오고 우라늄은 우라늄 광석에서 캐내는데 거대한 산을 하나 없애야 겨우 몇 줌의 우라늄을 얻을 수 있을 뿐이므로 결국 (거대한 산 속에 넓지만 희소하게 분포하므로) 원자폭탄을 한발 쏘는 것은 거대한 산을 파서 하나 던지는 것과 마찬가지의 힘이 발생하는 것라는 뜻이다. (결국 원자폭탄을 구성하는 우라늄, 다이너마이트의 재료인 니트로글리세린과 규조토 같은 물질은 모두 돌덩이 같은 광물에서 채취하여 농축한 것일 뿐이므로)
원자력 옹호론자들이 우라늄 1g으로 석유 9드럼통, 석탄3천톤의 효율을 낼 수 있다고 뻥치지만 위에서 언급한 에너지효율과 생산을 위한 복잡한 과정을 지나는데 들어가는 비용을 고려하면 실제로는 석유 3드럼통, 석탄1천톤에 불과한 에너지일 뿐이다.
다시 정리하자면 평균적으로 우라늄 3~5g을 얻기위해서는 약 1톤의 광석을 채취하고 정제하는 과정을 거쳐야하므로 이 과정에서 불도저나 트럭 등 각종 채굴기를 가동하는데에 들어가는 막대한 에너지와 정제 과정을 거치는 동안 사용되는 여러 유해한 화학 물질과 거기서 뿜어져 나오는 매연과 유독가스, 그리고 발전소나 우라늄 공장을 건설하고 운영을 위해 필요한 수많은 인력과 비용 등을 생각해보면 과연 핵에너지가 친환경 에너지인지는 둘째치더라도, 효율적인 에너지원인지부터 도저히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들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출처
https://naver.me/F6lJG5ew
https://world-nuclear.org/information-library/nuclear-fuel-cycle/uranium-resources/supply-of-uranium
http://large.stanford.edu/courses/2024/ph241/erickson1/
https://m.blog.naver.com/yunggu7410/222715381644
https://m.yes24.com/Goods/Detail/109013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