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궁합? 별로 안 중요하다.
커플이 깨지는 이유는 결국 서로 맞지 않거나 한쪽이 다른 쪽에 비해 지나치게 모자란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때 속궁합이 설사 아주 잘 맞는다고 해도 그런 커플은 헤어지게 돼있다. 속궁합은 사실 관계를 이어가는데 있어 크게 중요하지도 않다. 여자들은 남자들과 신체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성생활을 하지 않고 살아도 거의 지장을 받지 않는다. 여자들에게 섹스란 그저 하면 좋긴 하지만 안 해도 별 상관없는 부차적인 행위일 뿐이다. 남자가 아무리 섹스 스킬이 좋고 정력이 출중하고 침대에서 현란한 솜씨를 선보이고 운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몸과 젊음까지 갖춘 육체적인 매력이 있더라도 여자는 그런 것에 크게 집착하지 않는다. (물론 이런 것들을 좋아할 수는 있어도 집착 수준까지는 결코 가지 않는다. 여자가 주목하는 것은 남자의 육체적 매력보다는 경제력이기 때문이다. 예외에 해당하는 여성도 있을 순 있겠지만 대개는 의사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정도로 남자의 육체적 매력에 휘둘리지는 않는다. 이게 남자와의 큰 차이점인데 남자는 여자의 신체적 매력에 크게 집착하기 때문에 여성의 다른 모든 것들이 기준 미달이어도 오로지 섹스만을 위해서 파트너를 두고 관계를 이어갈 수도 있다. 또한 바람을 피는 경우도 남자가 여자에 비해 월등히 많은 편인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남자들은 여자를 유혹하기 위해서 멋진 육체를 가꾸기 위해 헬스장에서 땀을 쏟으며 운동하는데 실제로 관계를 형성하는데 있어 어느 정도 영향은 있겠지만 경제력 만큼 근본적인 요소는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남자에게 경제력이 없으면 다른 모든 게 갖춰져 있더라도 여자는 떠난다.
반면 남자들은 섹스에 죽고 살 정도로 집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는 신체 구조상 차이 때문인데 남자는 정기적으로 정액을 배출하지 않으면 정액이 정낭에 고이면서 고통(어딘가 아픈 게 아니라 배출욕구를 뜻함)을 심하게 느끼기 때문이다. 반면 여성은 한달에 한번 주기적으로 월경을 겪는데 이때 난자는 그냥 자동으로 빠져나오므로 난자가 몸속에 고여있지도 않으며 난자가 섹스를 통해 배출되는 것도 아니어서 성욕이 원래 강하지 않으며 섹스를 장기간 안 해도 별 문제가 없다. 이렇듯 남자와 여자는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설사 속궁합이 잘 맞건 잘 맞지 않건 여자에게 그건 큰 문제도 아니고 관심사도 아니다. (다만 위에 서술했듯 남자에게 경제력이 없거나 기준 미달이라면 그건 정말 여자에게 큰 문제가 된다.) 따라서 속궁합은 남자들이나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보는 문제일 뿐 실제로 남녀간에 관계를 이어나가는데 큰 역할을 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