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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무궁화반점-비추
비사문천
2025. 5. 19.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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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서울 나들이를 하여 신촌에 들렀다. 신촌과 홍대입구는 과거에 잠시 직장생활을 한 곳이기도 하여 익숙한 곳이다.
오랜만에 찾은 신촌과 홍대거리는 별로 변한게 없었다.(변한게 있다면 꽤 많은 자영업자 가게들의 간판이 바뀌었다는 점 뿐이다.) 예전에 신촌 같은 곳엘 가면 젊을 때는 전혀 못 느낀 감정인데 나이가 드니 문득 '번화가에 어린 애들 밖에 없다'는 게 확실히 느껴진다. 즉 이제 나도 늙었다는 생각에 서글퍼진 하루였다.
저녁 무렵 갑자기 짜장면이 급땡겨 대로변에 있던 무궁화반점이라는 곳을 들어가서 짜장면을 시켰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비추다. 짜장면이 정말 거짓말 안 보태고 일반 마트에서 파는 싸구려 레토르트 소스를 얹은 맛이었으며 지금까지 먹어본 어떤 짜장면보다 맛대가리가 없었다. 게다가 소스는 미리 만들어 뒀는지 미적지근하기까지 했다. 다만 계란후라이 1개를 셀프로 요리하여 무료로 먹을 수 있고 공기밥도 무료 제공이라는 점에서 대왕비추는 박지 않겠다. (가격은 짜장면 보통 사이즈가 8500원으로 돈이 매우 아까울 수준으로 맛이 없다.)
지도를 첨가할까 하다가 굳이 찾아볼 필요도 없을 것 같기에 첨가하지 않는다. 무궁화반점은 무조건 가지 마시길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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