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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생즉사 필사즉생의 각오가 필요한 이유

비사문천 2025. 5. 28.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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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다보면 배수진을 쳐야 할 때가 생긴다. 배수진이라는 것은 도망가거나 후퇴할 여지를 남지지 않고, 내가 적을 이기지 못하면 끝장이라는 각오로 싸우기 위해 사용하는 전략이다. 아무 때나 사용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내 전력이 상대편에 비해 지나치게 열세일 때 써먹는 마지막 비장의 와일드카드이며, 잘못 쓴다면 그냥 평범한 진법을 썼을 때보다도 훨씬 못한 결과를 가져 오기 쉬우므로 사용에 주의를 요하는 전략이다. (즉, 리스크가 큰 만큼 리턴도 큰,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전법이다.)

인생에서도 배수진을 펴야 할 시간들이 생긴다. 사업가라면 자신과 회사의 모든 명운을 걸고 덤벼야 하는 기회가 오기 마련이고 수험생이라면 필사즉생의 각오로 오로지 공부에만 몰입하며 반드시 시험이라는 좁은 문을 통과하기 위해 모든 것을 갈아넣어 오직 합격이라는 결과만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이러한 배수진을 단 한번도 펴보지 않은 인간은 한마디로 그냥 미련한 것이며 인생을 대충 산 것이다. 반면 배수진을 아무 때나 마구 사용해서 멸망하는 길로 들어서는 인간도 전자보다 나을 게 별로 없는 바보일 뿐이다. 요점은, 배수진을 쳐야 할 상황이라면 반드시 때를 놓치지 말고 치되, 일단 배수진을 쳤으면 무조건 이기는 것 외에는 아무 다른 것도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배수진의 결과는 0 아니면 100 중 하나 뿐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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