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오피스텔에서 와이파이(Wifi)모뎀없이 사용하기

나는 현재 거주하는 오피스텔(원룸)에서 와이파이모뎀을 거의 켜두지 않는다. 와이파이 공유기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인체에 상당히 해롭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잘들 모르는 사실이지만 와이파이 모뎀에서 나오는 전자파 역시 상당한 수준으로 인체에 해롭다. 장시간 와이파이 모뎀 가까운 곳에 머문다면 전자레인지 앞에서 살고 있거나 전기차를 타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인 셈이므로(둘다 엄청난 양의 전자파가 나옴) 사용 안 할 경우 꺼두는 게 건강에 좋다.) 사실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와이파이 공유기는 공공장소나 카페에서나 필요하지 집에서 유선랜을 통해 이미 인터넷을 사용하는 가정에서는 필요없는 장치이다. (와이파이를 간혹 쓸 일이 있다면 랩탑(노트북)을 사용하는 유저라면 랩탑의 모바일핫스팟 기능을 통해 마치 와이파이공유기처럼 랩탑을 사용하면 된다.)

 

오늘은 LG유플러스와 이 문제를 가지고 장시간 씨름한 썰을 풀까한다. 결론적으로는 LG유플러스의 상담사의 태도나 서비스수준은 아주 만족할 만한 수준이지만(흠없을 정도로 대단히 친절하다) LG유플러스의 소규모 지역협력업체들(지역AS센터업체) 기사들의 수준은 좀 신뢰도가 떨어진다.

 

LG유플러스 인터넷을 개통하고 옆에 놔두고 쓰던 와이파이 공유기가 거슬려서(유선랜서비스만 이용하고 싶었으나 그런 서비스는 제공하고 있지 않다고 하여 울며겨자먹기로 와이파이공유기를 쓰고 있었다.) 벽에서 나온 랜선을 컴퓨터에 직접 연결하고 공유기는 치워버렸더니 이게 IP에서 문제가 생긴건지 얼마쓰다보면 인터넷 접속이 안 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예전에 다른 통신사의 인터넷서비스를 쓸때는 분명히 벽에서 랜선만 연결해서 쓴 경우가 있었기에 LG유플러스도 가능할 것으로 추측하고 101 서비스센터로 전화를 했다. 안내원이 다행히 그런 방법이 있다고 알려줘서 노트북 맥번호를 알려주는 등 몇가지 조치를 취하니 와이파이기계 없이도 인터넷이 잘 되는가 싶었는데 이번에는 웬걸 해외웹사이트 접속이 안 된다. 그래서 다시 101로 전화를 했더니 지역AS센터 전화번호를 가르쳐 준다. 지역AS에 전화를 했더니 기사가 하는 말이 오피스텔은 주기적으로 IP주소를 체크해서 외부 IP는 차단하기 때문에 공유기를 반드시 거쳐야된다고 단정적으로 말한다.

 

그 말에 살짝 의심이 가서 101로 다시 전화를 걸어서 자초지종을 얘기했더니 다른 부서로 연결을 해줬고 결국 LG유플러스 의 다른 기사분이 원격으로 PC에 접속하여 네트워크 설정을 수정하니 그제서야 해외 웹사이트까지도 모두 문제없이 연결된다. 결국, 도중에 지역AS센터 기사말이 거짓이었던 것이다. (기사는 지금은 잘 되어도 시간이 지나면 또 막힐 거라고 했지만 나는 왜 그럼 진작 그렇게 설명하지 않고 아예 안 되는 것처럼 단정지어 말했느냐고 추궁하자 더 이상 답변을 하지 못한다.)

 

아무튼 토요일 오전에는 이 일로 거의 한시간 가량 여기저기 전화해댄 끝에 결국에는 내가 원하던 결과를 얻었다. 그래서 현재는 번거롭게 와이파이 공유기 없이 LG유플러스 인터넷을 잘 사용하고 있다.(즉, 벽에다 랜선만 꼽아서 컴퓨터와 연결해서 와이파이기계 없이 잘 쓰고 있음)

 

결론: LG유플러스를 와이파이 없이 사용하고 싶으면 101(고객센터)로 전화하면 잘 안내해준다. LG유플러스 지역협력업체 AS기사가 '와이파이공유기는 필수'라고 뻥치는 거짓말을 곧이 곧대로 믿을 필요는 없다.(오피스텔 역시 마찬가지로 와이파이공유기 없이도 쓸 수 있는 방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