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단상/etc

누군가 날 위해 새벽기도를 하고 있다니...

비사문천 2023. 1. 8.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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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개인적으로 좀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는데 누군가(별로 친하지 않은, 그냥 업무상 아는 분 정도였을 뿐인 관계이다.)가 날 위해 새벽기도를 매일같이 드리고 있다는 말이었다. 이유야 어찌되었건 누군가가 날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말을 들으니 왠지 기분이 좋아졌고 그렇게 기도하는 분의 뒷모습이 갑자기 달라보였다. 아무튼 그 말을 듣자 내가 혹시 요즘 너무 막 살고 있는 건 아닌지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하느님에 대해 믿건 믿지 않건 누군가가 나를 위해 기도한다는 사실은 굉장한 위안을 주고 한편으로 그 사람에게 고마움을 느끼게 해준다. 나처럼 신의 존재에 대해 평소에는 거의 생각하지 않는 무신론자같은 유신론자조차도 그런 말을 들으니 위안을 느끼고 날 위해 기도해준 분께 큰 감사함을 느끼게 되니 누군가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 있다면(가족이건 직장동료건 친구건 누구든) 무조건 열심히 그분을 위해 새벽기도를 해보라. 신을 믿지 않는다면 그냥 이 온 우주를 창조한 절대자, 내게 소중한 생명을 주신 분(부모님 말하는 게 아님!)에게 그 분이 잘 되기 위한 기도를 드린다고 여기고 기도해봐라.

기도를 하는 것은 단 한푼의 비용도 들지 않으면서 상대방에게 큰 힘(혹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좋은 습관이다. 그러니 누군가가 되었건 무엇을 위해서건 많이 기도들하시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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