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장사의 본질은 부동산업이다.

겉으로는 음식장사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부동산업인 경우가 있다. 대표적으로 카페나 패스트푸드 체인점, 편의점 등의 장사다. 카페는 커피맛 때문에 찾는 경우는 많지 않고 가게마다의 커피맛 차이도 크지 않은 보통재이다. 즉, 카페는  멋진 풍경이나 분위기 혹은 번화가 등의 위치 때문에 찾는 경우가 대다수라 커피장사라기보다는 공간대여업에 가깝다. 각종 체인이나 프랜차이즈음식점 역시 각 점포마다 제공하는 맛은 통일되어있으므로 결국 본질은 부동산업이다.(점포별로 맛의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다시말해 고객들은 돈을 지불하고 공간을 잠시 빌리는 것 뿐이다.(고객들이 지불하는 돈 중 커피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비용은 단 10%도 되지 않는다. 나머지 비용의 대부분은 결국 시간당 임차료라고 할 수 있다. 커피 1잔에 5천원이라면 공간을 잠시 빌려쓰는 임대료가 대략 4500원이라는 소리다.) 이런 본질에 대한 개념만 기본적으로 탑재해둬도 창업시 업의 본질을 착각하여 혼선을 빚거나 잘못 투자하여 실패할 가능성은 줄어들 것이다. 다시 강조하건되 카페의 본질은 음식료업이 아니라 부동산업이다. 극단적인 예이긴 하지만, 카페업의 본질은 부동산업이므로 (만약 같은 가격이라면) 커피맛이 떨어지더라도 번화가나 목 좋은 곳에 있는 커피숍은, 커피맛이 뛰어나더라도 변두리나 인적 드문 곳에 있는 곳들보다 살아남을 확률이 훨씬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