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의 함정-인당GDP의 오류
2023. 5. 15. 07:24ㆍ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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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당GDP는 대표적으로 그나라의 소득수준을 가늠하는 지표로 자주 쓰인다. 그런데 이 1인당GDP라는 개념은 매우 혼동을 줄 수 있는 지표이므로 다른 보조적인 지표들과 함께 사용되어야 마땅할 것이다.
먼저 평균이라는 개념부터가 상당히 부정확한 개념이다. 특히 데이터의 분포가 고르지 못하고 극단치가 많으면 훨씬 더 부정확해진다.
예를들어 한 나라에 극단적으로 소득이 월1억원인 사람 1명과 소득이 1만원인 나머지 99명의 사람들이 있다고 가정하고 평균을 내보자. 이 경우 이 집단을 대표하는 평균치는 109만원이 된다. 사실상 월 1만원밖에 못 버는 사람들이 훨씬 많은 나라임에도 부의 불균형과 극소수의 부자들때문에 평균이 뻥튀기되는 것이다.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말할때 흔히 일본을 앞질렀다면서 거론되는 게 인당GDP이다. 그런데 출산율이나 자살률 등 국민의 삶의 질 지표는 일본이 한국보다 월등히 좋다.
따라서 정치인들의 이런 혹세무민에 넘어가면 안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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