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부동산(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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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로는 여름에도 생긴다.
결로는 내외부 온도차가 클수록 생기는 것이므로 단열을 강화할 수록 오히려 결로가 더 잘 생기는 희한한 문제가 있다. 즉, 결로를 막겠다고 단열을 강하게 하면 오히려 결로가 더 잘 생기는 것이다. 그리고 결로는 영하의 날씨에서만 생기는 게 아니라 여름에도 생길 수 있는데 같은 원리다.(에어컨을 짱짱하게 틀어놔서 집 내부가 바깥 온도에 비해 지나치게 낮을 경우. 단 에어컨은 통풍에 의한 제습효과가 있기 때문에 겨울철에 비해서는 결로가 덜 생기는 것 뿐이다. 겨울에도 히터를 틀어놓는다면 같은 원리로 결로 발생 가능성이 낮아지겠으나 국내처럼 바닥을 데우는 방식은 결로를 부르는 지름길인 것도 이와 같은 이유다. 즉, 통풍이 되지 않으면서 내외부 온도차가 커지면 거의 무조건 결로가 생긴다고 보면된다.) 즉, 내외부..
2024.07.28 -
경기도 인천 부동산 싼 이유-'좋은' 직장의 부재
경기도나 인천 등 서울 주변부 도시들이 집값이 싼 가장 큰 이유는 좋은 직장이 없다는 것이다. 달리 표현하면 거의 대부분의 좋은 직장들이나 대기업들의 본사는 서울에 자리잡고 있다. 따라서 경기도나 인천에 거주해도 직장은 서울에 위치한 곳을 다니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경기도나 인천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인력들로 인해 출퇴근 시간마다 그야말로 전쟁이 벌어지는 것이다. (대중교통은 물론 일반 도로까지 서울 진입로는 거의 주차장을 방불케 한다.)그렇다면 경기 인천에 양질의 우수한 일자리를 만들면 되지 않겠느냐고 반문할 지도 모르나 그건 말처럼 쉬운 게 아니다. 즉, 사람들이 일할 수 있는 비즈니스 구역(Business district)은 그냥 아파트 짓듯이 건물만 올린다고 되는 게 아니란 뜻이다. 어느..
2023.12.14 -
부익부빈익빈은 자본주의 사회의 필연
https://www.youtube.com/watch?v=-6Zhm7YPQts 부익부빈익빈은 자본주의 사회의 필연이다. 주요 거점 도시의 인구는 정체상태를 유지하거나 늘어날 수 있지만 지방 소도시들은 대부분 소멸 수순을 밟을 것이다. 부동산 가격 역시 대도시 인기 지역은 향후에도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겠으나 지방에는 빈 집이 넘쳐나게 될 것이다.
2023.09.08 -
지방 소도시는 인구소멸 도시 속출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Lie0-eu_VE 지방 전원주택에서 살고 싶으면 쓸데없이 돈 낭비 하지 말고 딱 5년만 기다려라. 공짜로 들어가서 살 수 있는 빈집이 넘쳐날 시대가 머지 않았다. 심지어는 돈 받으면서 지방 한적한 동네에서 거주할 수 있는 날이 오게 될 수도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fQmAsEUDtnk https://www.youtube.com/watch?v=JlCSJr1HbV8 https://www.youtube.com/watch?v=m95ppazsGqE
2023.06.09 -
여의도의 입지-별루인 이유
우리나라 주요 금융회사와 기관 및 국회는 여의도에 몰려있다. 그런데 여의도는 지리적으로는 영 별루인 곳이다. 강가에 떠있는 섬이기 때문에 일단 겨울철에는 바람이 심하고 들어가려면 다리를 건너야하므로 대지와의 연결이 끊긴다. 즉, 고독하게 대지에서 떨어져 있어 기운이 끊기는데다 물길 위에 있어 재물이건 뭐건 떠내려가는 형상이지 쌓이는 구조가 아니다. 그런데 이렇게 터가 안좋은 곳에 금융기관과 국회 같은 주요기관이 밀집해있다니 코미디같은 일이다. 한국의 불행은 여의도에 국회가 들어설때부터 예견된 것이다. 앞으로 더이상 인위적인 노력으로 여의도를 개발하려해서는 안될 것이다. 여의도는 주거지로도 별루이고 업무나 상업지로도 영 별루인 지역으로서 한마디로 공원이나 어울릴 법한 땅이다. 여의도나 여의도 주변의 당산이..
2023.02.05 -
급매, 급급매물이 늘어난다.
앞으로 한국도 일본과 유사한 궤적을 따라가게 되리라 본다. 차이점이 있다면 일본은 튼튼한 내수시장과 제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단순히 잃어버린 10년에 불과했지만 한국은 내수시장도 없는데다 제조업 경쟁력마저 무너지고 있어서 '잃어버린 10년'정도가 아니라 아마 국운이 기우는 10년이 될 것이다. 최근 유튜브를 보면 부동산 유튜버들의 급매, 급급매 매물 소개 광고가 부쩍 늘어났다는 것을 절감할 수 있다. 금리 몇 퍼센트 인상했다고 이렇게 시장이 급변하는 곳은 아마 한국이 유일할 것이다. 아무튼 거품이 걷혀도 너무 빠르게 걷혀서 황당할 정도이고 분위기마저 1년도 안 되는 사이에 급랭하니 어이가 없을 정도이다. (아마 지금 상황이 다들 믿기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불과 1년전만 해도 주식시장, 부동산 시장 모두 ..
2023.01.25 -
오피스텔 공실신고를 하다.(관리비 부가가치세 신고)
오피스텔을 업무용으로 매입해서 쓸 경우 '오피스텔 공실신고'라는 것을 1년에 두차례 해줘야 한다. (다른 말로 부가가치세(VAT)신고이다.) 임대를 주지 않고 매입자 본인이 쓴다고 해도 역시 공실신고(=무수입 신고)를 반드시 해줘야 하므로 좀 번거롭긴 하다. 하는 방법은 국세청 홈택스(혹은 스마트폰 손택스)에서 하면 되는데 별로 어렵지 않다. *홈택스에 접속해서 부가가치세 정기신고(1월1일과 7월1일 두차례 신고화면이 열리는데 관리비 전자세금계산서는 12일 정도에 조회가능하므로 12일~15일 사이에 하면 된다. 15일이 마지막 기한이니 그전에는 끝내야 한다.) 를 클릭해서 들어간 후 다른 건 손댈 필요없이 매입세액 메뉴에서 '과세 세금계산서 발급분' 클릭 후 '전자세금계산서 불러오기'를 선택하면 됨. 그..
2023.01.12 -
경공매: 부동산으로 돈벌고 싶다면 반드시 공부해야 함
경매는 공인중개사에게 비싼 중개수수료 지불하지 않고도 (경매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 좋은 물건을 싼 값에 취득할 수 있는 최적의 루트이다.(물론 경매에 대해 잘 모르면 한국 법원의 말도 안 되는 불친절함과 완고함 때문에 몇 천만원씩 잃는 것은 예삿일도 아니다. 따라서 위험 역시 대단히 크므로 공부를 많이 해둬야 한다. 만약 경매가 부담된다면 초보자는 공매부터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공매는 경매물건에 비해 수익성은 떨어지지만 대신 경매보다는 확실히 안전하다) 경매와 공매를 합하여 경공매라고 통칭한다. 참고로 공매는 인터넷으로도 입찰참여가 가능하기 때문에 직접 법원에 나가야 하는 수고로움과 직접 입찰서까지 손으로 써야하는 등의 여러가지 번거로움이 있는 경매에 비해 편리한 면이 있다.(대신 수익성 역시..
2023.01.10 -
서울 부동산이 비쌀수밖에 없는 이유
너무 당연한 소리이지만 한국의 수도인 서울의 부동산 가격은 다른 지역에 비해 압도적으로 비쌀수 밖에 없다. 한 나라의 수도로써 오랜기간 자리잡음하며(조선시대부터) 이어져온 오랜 역사가 만들어낸 특유의 유산이나 유물, 분위기는 다른 지방이 쉽게 대체하기 힘든 독특한 매력이 있다. 대도시는 대도시 특유의 활력(바이브, vibe)같은 게 있어서 사람이 계속 몰릴수 밖에 없다. 사람이 몰리는 곳은 활력이 생길수 밖에없고 그런 곳들은 마치 자석처럼 또다른 사람과 부(wealth)를 끌어당긴다. 따라서 물어볼 필요도 없는 얘기지만 당연히 서울 부동산 가격은 비싼 것이다.(앞으로도 아마 거의 반세기 이상은 그런 상태를 유지할 것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D3d2oXSPHFU
2023.01.06 -
홍대입구 상권의 단점
오늘 정말 오래간만에 홍대입구에 임장차 들렀다. 홍대입구 상권의 단점은 뭐가 있을까? 내 생각에는 이미 오를대로 오른 부동산 가격이 문제라고 생각된다. 오늘 홍대입구를 가보니 곳곳에 확실히 임대배너가 많이 늘어났다는 생각이 든다. 작년 여름 쯤과는 확연히 다른 풍경이었다. 역시 급격한 금리인상의 충격파는 무서웠다. 아마 지금 수준의 고금리에서는(저금리를 대단히 오래 유지해왔기 때문에 충격파가 훨씬 더 컸던 것이리라) 당분간 상업용 부동산은 공실이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다. 부동산업소에도 문의전화가 거의 뚝 끊긴 상태이다. 주택은 그나마 사람이 살아야 하니 임대차 수요라도 있겠지만 상가의 경우는 경기를 워낙 많이 타다보니까 그마저도 문의가 없는 상태이다. 앞으로 겨울이 지나도 당분간 부동산 경기는..
2023.01.04 -
상가(빌딩)과 아파트(주거지)는 상극
학교나 병원, 관공서, 도서관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시설이 주거지에 인접해있다면 해당 주거지 가치 상승에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런데 같은 시설들이 만약 상업용 부동산(상가, 상업/업무용 빌딩)밀집지에 위치해있다면? 그런 시설은 오히려 상업/업무지구의 가치를 크게 갉아먹는 역할을 한다. 즉, 교회,학교,병원,공원 등의 시설은 상권의 가치를 크게 하락시킨다.(설사 이들 시설로 인해 유입인구가 많아지는 효과가 일부 있더라도 전체적으로는 상권의 가치에 해악을 더 크게 끼치는 시설들이다.) 사람들이 모여서 일하고자하는 이유는 역시 다른 사람과 같은 공간에 있을때 서로 자극과 활력을 받고 경쟁심리가 생겨 더욱 업무에 매진하고 집중할수 있기 때문이다. 식물은 혼자 있으면 더 잘 자라나는 경우가 ..
2022.12.20 -
금리와 부동산은 상극
금리가 갑자기 급격하게 인상되는 바람에 부동산 시장은 거의 초토화되었다. 아주 좋은 입지의 양질의 매물 빼고 완전히 매수실종이다. 모든 투자의 근간은 (항상 그렇지는 않지만) 금리를 기준으로 판단하면 쉽다. 금리가 높으면 예금,채권,발행어음,전단채(전자단기사채) 등의 확정금리상품에 돈을 넣어두면 되고 금리가 낮으면 부동산,주식 등 확정금리 외의 상품에 돈을 넣어두면 된다. 그럼 금리가 높은지 낮은지는 어떻게 파악하는가? 가장 간단하게는 실질 금리와GDP성장률과 비교하는 법이 있다. 즉, 일단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실질 금리를 구한다. 예를 들어 요즘처럼 물가역시 급격히 상승해서 연간 물가상승률이 5%에 달한다면 명목상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5%라해도 실질 금리는 0%에 불과한다고 할수 있다. 그리고 내..
2022.12.09 -
한국의 신도시 정책이 실패한 이유
경기도에는 신도시들이 많이 있지만 일부를 제외하고는 서울 출퇴근용의 베드타운으로 전락한 느낌이다. 아파트만 답답하게 지어놔서 도시들이 하나같이 천편일률적으로 생겼고 매력이 없다. 하나의 괜찮은 도시(거주공간)가 생성되려면 문화유산이나 개성있으면어도 아름다운 건축물들, 적당한 공원과 녹지 등 레저공간, 활기넘치는 상가공간이 필요하며 주거공간과 좀 떨어진 거리에는 산업체나 공장, 사무용 빌딩이나 건물이 자리잡아서 거주민들이 돈을 벌게 해줘야 한다. 그런데 내가 사는 파주를 보면 베드타운에 불과할뿐 내놓은만한 산업단지가 없다는 게 문제다. 그래서 사실 취직할 곳도 마땅치않으며 괜찮은 취직자리를 알아보려면 제일 가까운 서울 영등포까지 나가야 한다. 낮시간동안에는 도시내 인구가 썰물처럼 빠져나가서 도시가 너무 조..
2022.03.15 -
삭막한 서울생활
아파트로 둘러쌓인 답답한 서울은 확실히 사람의 정신을 피폐하게 만드는 뭔가가 있다. 서울은 너무 번잡한 곳이기도하고 도시계획이 엉터리로 된 곳에다 인구밀도도 지나치게 높다. 삶에 지쳤다면 서울을 떠나서 보다 한적한 곳에서 생활해 볼것을 강력히 권고드린다.
2022.03.06 -
부동산 투자의 정석: 대출받아 건물 짓고 비싼 값에 팔아넘김
https://www.news1.kr/articles/?4595544 류준열, 강남 건물 팔아 40억 차익…90% 대출로 신축 지어 매도 사실 앞에 겸손한 민영 종합 뉴스통신사 뉴스1 www.news1.kr 부동산투자의 정석을 그대로 보여주는 기사다. 실제로 자산가들 대부분이 이런 식으로 막대한 이익을 취하고 있다. 나대지, 혹은 오래된 낡은 건물이 있는 부지를 매입후 대출을 일으켜 새건물을 짓거나 리모델링한 후 적정한 가격에 되파는 것이다. 여러사례를 지켜보며 내린 결론이지만, 경매 혹은 직접 건물을 짓는 방법 외에 부동산으로 큰 이득을 취하는 방법은 사실상 없다고 생각된다.
2022.02.25 -
양천구 목동 저 동네는 왜 저리 시끄러울까?
예전에 유아학대 사망사건이 발생해서 떠들썩 했던(범인이 악독한 계모인데 무려 기독교 대학을 졸업하고 남편은 기독교방송국에 근무하며 기독교 집안인 지방의 어느 교회 목사님의 딸이다.) 동네가 서울 목동(양천구)이었는데 이번에 가족살인사건이 또 발생한 동네가 하필이면 또 양천구 목동이다. “부모와 형 죽였다”...가족 3명 살해하고 스스로 신고한 30대 (msn.com) “부모와 형 죽였다”...가족 3명 살해하고 스스로 신고한 30대 “부모와 형 죽였다”...가족 3명 살해하고 스스로 신고한 30대 www.msn.com 목동 저 지역은 왜 저런 흉악한 강력사고가 빈발할까? 나는 풍수지리와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 풍수지리는 알게모르게 사람심리에 대단히 많은 영향을 끼친다. 양천구 목동 저 지역은 고층 아파트..
2022.02.10 -
빚을 무서워하지 않는 풍토가 경매물건을 만들어 낸다.
부동산사무소에서 일하면서 느낀 점이지만 우리나라 부동산은 저당을 잡히지 않고(빚을 내지 않고) 있는 경우가 거의 없다. 특히 상가주택(1층만 상가이고 위의 2~4층은 주택인 다가구주택을 말함. 1종 혹은 2종근린생활시설과 단독주택이 혼재되어 있는 구조이다. 오래된 동네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건물형태)이나 상가점포의 경우 거의 99%이상 이런 형태로 되어 있다. 보통 상가주택 1채쯤 보유한 부자들의 경우 상가주택을 매수하여 소유하게 되면 그 상가주택에 저당을 잡혀서 또다른 빚을 진다. 그리고 그렇게 진 빚으로 또다른 부동산에 투자하고 그 매수한 부동산에 재차 저당을 설정한다. 이런 식으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식으로 빚을 지고 또 빚을 져서 부동산에 투자한다. 그런데 이런 방법이 잘 통하느냐? 결론부터 말..
2022.02.09 -
미래계획1. 산 속에 타운하우스를 지을 계획
어제는 좋은 꿈을 꿨는데 산 속에 아주 멋드러진 집들이 지어져 있는 타운하우스에 방문한 꿈을 꿨다. 산 속에 무슨 타운하우스냐고 하겠지만 왠걸 꿈속에서 방문해보니 아주 쾌적하고 멋드러진 주거공간이 될 수 있다는 게 내 생각이다. 오히려 타운하우스는 평지보다는 산 속에 지어야 더 운치가 있다고 생각된다. 동네 뒷산 정도 되는 임야는 값이 그렇게 비싸지 않을 것이므로 나중에 돈이 좀 생기면 파주 근처에 괜찮은 야트막한 산을 하나 통째로 사서(혹은 경매로 구해서) 타운하우스를 개발해보고 싶다. 산 정상에 산정호수처럼 호수가 있다면 더 좋을 것이다.(물론 산정호수처럼 큰 호수가 아니라 연못 정도 크기이면 족하다.) 창은 크게 내어 답답한 느낌을 줄이고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는 구조로 만들되 단열에도 신경써야 하..
2022.02.09 -
내가 기존 부동산 사무소 자리를 인수하지 않기로 결심한 이유(2)
최근들어 여러가지 일을 겪으면서 부동산 중개업에 대한 철학과 고민이 깊어졌다. 내가 생각하기에 어떤 업이든간에 근본적으로 '윈윈윈(win-win-win)'시추에이션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즉, 매도인도 만족하고 매수인도 만족하고 중개인인 나도 만족하는 상황이 가장 퍼펙트한 상황이다. 하지만 현실적인 이유로 이러한 '윈윈윈' 상황은 잘 만들어지지 않는다. 매도인은 한푼이라도 더 받고 싶은 게 인지상정이고 매수인은 한푼이라도 더 깎고 싶은게 인지상정이며 중개인은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어떻게든 계약을 성사시켜 중개보수를 확실히 챙기고 싶은게 인지상정이다. 즉, 서로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다보니 어느 한쪽이 루즈(lose)하거나 둘다 루즈(lose)하거나 심지어 셋 모두 '루즈-루즈-루즈(lose)..
2022.02.03 -
부동산 가격은 계속 상승하게 되어 있다.
부동산 가격을 형성하는 요인은 크게 수급과 물가 측면이 있다. 부동산의 수급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여러 요인들이 있는데 흔하게 얘기하는 것이 예상 인구를 근거로 대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인구론으로 부동산 가격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잘 맞지 않는다는 게 이미 어느정도 정설로 받아들여진다. 인구예측전망 자체가 잘 맞지 않는 측면이 있고 (출산율 감소로 인구가 감소할 거라는 주장이 이미 10년 전에도 등장했지만 예상만큼 인구가 급격하게 감소하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해외에서 유입된 인구가 어느정도 출산율 감소분을 상쇄했고 사망율 역시 의학기술의 발전이나 식생활의 개선 등으로 낮아졌기 때문이다.) 또한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수급보다는 다른 요인의 영향이 더 크기 때문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
2022.01.29 -
전세는 문제가 많은 제도
전세제도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월세 좀 아껴보자는 심산에서 전세계약을 체결했다가 보증금을 제대로 못 돌려받는 사건이 심상찮게 일어나는 듯 하다. 내 주위에도 전세 보증금 사기를 당해 몇 천만원 날린 지인이 있다. 개인적으로 전세제도는 득보다는 실이 많은 제도이고 복잡하기만 하고 문제가 많으므로 없어져야 할 제도라고 생각된다. 세입자 입장에서도 너무 전세만 찾지 말고 안전한 월세 물건을 찾는다면 시장의 수급에 의해 전세제도는 자연스럽게 없어지지 않을까 생각됨. 무엇보다도 거액의 현금이 왔다갔다 하는 거래이므로 사고 발생 가능성도 높고 법으로 이중삼중의 안전장치를 마련해놔도 사기꾼들의 잔머리는 또다른 헛점을 발견하여 미꾸라지 처럼 법망을 피해 파고드는데 도사들이므로 이래저래 사회적인 비용만..
2022.01.29 -
개발이 더딘 국가나 지역은 언제나 기득권 세력의 훼방이 있다.
서울에 비해 지방의 경우 개발이 더딘 지역이 있다. 또한 세계적으로 봤을때도 북한이나 이슬람처럼 폐쇄적인 지역은 공통적으로 발전이 더딘 경향이 있다. 개발이 더딘 지역이나 국가는 거의 필연적으로 그러한 더딘 발전으로 인해 이득보는 세력(=기득권 세력)이 있다고 보면 맞다. 북한의 경우는 김정은을 위시한 소수 귀족 파벌들이 빗장을 잠그고 살아가길 원할 것이며 이슬람권 역시 기존 석유재벌이나 종교지도자들이 새로운 외부 경쟁자들의 진입을 원하지 않아 글로벌 스탠다드로 봤을때 매우 폐쇄적인 사회가 되어 있는 것으로 안다. 내가 거주하는 파주지역의 경우도 근처에 롯데아울렛이 생겨난후 추가로 세븐페스타라는 쇼핑몰이 더 들어설 예정이었으나 인근 지역 상인회의 반발로 무산된 전례가 있다. 타다 같은 공유 모빌리티 서비..
2022.01.28 -
내가 살고 싶고 일하고 싶은 곳-걸으면 기분 좋아지는 거리
국내는 물론 해외 여러 곳을 도보여행해 본 경험이 있는 나로서 가장 살고 싶기도 하고 일하고 싶기도 한 곳은 바로 '걷다보면 기분 좋아지는 거리'가 있는 곳이다. 주변에 너무 산간벽지인 곳은 지루해서 싫을 것 같고 너무 도심지 역시 복잡해서 싫다. 내가 늘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도시는 문명과 자연이 적절하게 조화된 곳이다. 사람들이 활동하며 살아가며 만들어 내는 총체적인 모습인 문화와 그런 문화들을 보고, 듣고, 먹고, 마시고, 느끼고 음미하고 느끼며 살아가는 즐거움 또한 크기 때문에 사람이나 문명과 아예 단절되어 깊은 산 속에서만 살아가는 것 역시 너무 고독하고 단조로운 삶일 듯 싶다. '인간'이라는 한자 자체가 사람은 어느정도 공동체를 이루어 살아가는 동물이라는 것을 뜻하지 않는가? 천편일률적인 회색 ..
2022.01.27 -
아파트는 과연 매력적인 거주공간일까?(저층과 고층의 장단점 비교)
입주 3년 된 아파트 타일이 우르르…"양치하다 날벼락" : 네이버 뉴스 (naver.com) 입주 3년 된 아파트 타일이 우르르…"양치하다 날벼락" [앵커] 집에서 양치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욕실 타일이 부서져 내리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입주한 지 3년밖에 안된 서울의 한 아파트입니다. 송우영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욕실 벽에 스티로 news.naver.com 우리나라사람들처럼 좀 희한하게 성냥갑같은 아파트 좋아하는 나라도 없을 듯 하다. 그런데 한국인들 특유의 이런 심리를 잘 아는 건지 건설사들이 부실공사 날림시공을 하면서 아파트로 수십억~수백억씩 엄청 해먹었을 것이다. (불행히도 내가 살고 있는 이 15년된 오래된 아파트도 부실공사 흔적이 있다. 겨울철 결로피해를 당하니 단열처리가 제대로 안 ..
2022.01.26 -
전원주택은 전월세가 거의 없다.
전원주택은 대부분 매매 아니면 전세 물건 뿐이다. 월세가 가끔 있긴 하지만 매우 드물다. 집주인들이 집 망가지는 것을 싫어해서 월세나 전세를 잘 놓지 않는다고 한다. 사실 집주인 입장에서 제일 신경쓰이는 게 전월세 세입자들이 집을 함부로 사용하는 경우이다. 좀 깐깐한 성격의 주인이라면 전월세 임대 놓기전 주요 부위의 사진을 찍어놨다가 나중에 만기가 되었을때 파손되거나 망가진 부위가 있으면 수리비를 떼고 보증금을 돌려주기도 한다. 우리 집의 경우도 3년간 전월세를 놨더니 집 곳곳이 살짝 기스나거나 망가진 부분들이 있었다. 게다가 직전 전세입자는 애들이 성격이 거칠었는지 집안 곳곳의 컨센트를 여러개 부숴놔버렸다. 부모님이 좀 성격이 깐깐하고 철저한 분이셨더라면 그런 것들까지 수리비 싹 떼고 보증금 돌려주셨을..
2022.01.26 -
부동산 투자로 돈 버는 정석-경매로 구한 물건을 최소 10년 보유한다.
오늘 점심 식사시간 중에 부동산투자의 정석이라 할 수 있는 실제 있었던 사례를 재밌게 들어서 공유하고자 한다. 1. 물건은 경매로 구매하는 게 정석이다. 경매는 좀 위험하긴 하지만 잘만 고르면 그나마 그냥 매수하는 것에 비해 좋은 물건을 시세보다 저렴한 값에 살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경매의 고수가 되려면 어지간히 공부해야 하는 것이 아니고 정말 많이 공부해야 되며 경험치도 쌓여야 되며 위험도 상당히 따르는데다가 잘 모르고 경매를 통해 물건을 구입시 오히려 덤태기를 쓸 가능성도 있으므로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 감정평가가격은 그냥 시세보다 좀 비싼 가격이라고 생각하고 최소 1회이상은 유찰된 물건을 꼼꼼히 눈여겨 봐야 한다. 좋은 물건이라면 1번 정도 유찰된 가격에도 괜찮은 가격에 살 수 있다. 사례..
2022.01.25 -
부동산 투자로 성공하는 비결: 몇 년 뒤의 상황을 그려본다.
부동산 투자로 성공하는 비결은 무엇일까? 내가 직접 부동산 투자로 성공한 경험은 없지만 성공한 분들의 얘기를 종합해보면 성공한 분들은 상상력이 풍부한 분들이다. 즉, 남들이 상상하지 못하는 것을 상상할 줄 알고,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안목을 가진 사람들이 성공한다. 지금은 허허벌판인 땅이지만 몇 년뒤 이 지역이 개발되고 큰 호재가 생길 것을 볼 줄 아는, 즉 미래를 볼 줄 아는 사람들만이 남들이 별로 관심두지 않는 저평가된 부동산에 투자해 크게 성공한다. 즉, 성공하고 싶으면 남들과 다른 차별화된 안목을 가져야 하는데, 그러고 싶으면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 할 것이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는 눈이다. 남들이 대부분 다 좋게 생각하는 부동산은 이미 가격이 오를대로 오른 경우가 대부분이다. 황량한..
2022.01.23 -
대도시는 거주공간으로서 적합할까?
한국이나 일본, 프랑스, 영국 같은 나라들의 공통점은 사람들이 모여살기 좋아하는 습성이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세계적인 대도시가 발달한 곳이다. 중국에는 베이징, 상해 등의 대도시가 있고 미국 역시 뉴욕이라는 대도시가 있으니 모여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나라도 있느냐고 반문하는 사람이 있다면 나는 있다고 대답할 수 있다. 모여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나라로 내가 모범사례로 꼽고 싶은 나라는 독일과 스위스이다. 독일에는 베를린이라는 수도가 있지만 일단 방문해보면 독일 내 여느 도시에 비해 그다지 번화가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지금은 어떻게 변했을지 모르나 내가 독일을 마지막으로 방문했던 10년전만 해도 베를린 역 앞은 그냥 황량한 풍경이기만 해서 좀 황당했던 기억이 있다. 세계 7위 내의 경제 대국의 수..
2022.01.23 -
토요일 홀로 사무실 지키기&문발동 소개
내가 속한 사무소는 도심지에 위치하지 않아서 그런지 몰라도 토요일은 쉬는 분위기다. 고객과 약속이 있는 날을 제외하고는 두 분 대표님은 출근하지 않으신다. 오늘은 10시쯤 사무실에 왔는데 고객과 약속이 3건 정도 잡혀있었다. 그 와중에 한 분은 근처 전원주택지 물건 보려는 분이 계셔서 해당 주택지까지 차를 타고 나가 집을 보여드렸다. 오후에는 부부고객이 한쌍 방문하셨다. 이 지역 토박이이신듯 한데 농지나 토지 투자 쪽에 관심 갖고 계신 듯 했다. 부부가 하는 말을 들어보니 '파주쪽에 살다가 서울 가서 사니 답답해서 못 살겠다'는 것이다. 나도 그 말씀을 듣고 격하게 공감했다. 파주의 한가롭고 뻥 뚫린듯한 평지의 조용한 거주지에서 살다가 인구밀도 높고 아파트만 즐비한 회색공간인 서울에 가면 아마 답답해서 ..
2022.01.15 -
도로명주소는 도대체 왜 만들어 가지고 이 개고생이냐
뭐든 미국 따라하기 좋아하는 한국의 뇌없는 공무원들이 만들어낸 괴랄한(?)작품이 바로 도로명주소 되시겠다. 이 수천억의 혈세를 퍼부으며 만들어낸 도로명주소 때문에 지금도 국민들은 택배를 받거나 인터넷으로 물건을 살 때나 언제나 두 가지의 주소를 기재하는 불편함을 매일 겪고 있다. 부동산사무소에서 일하면서 이 부분을 더 불편하게 느끼게 되었는데 주소를 사용할때 두 가지 주소를 다 살펴봐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예를 들어 도로명만 표기한 경우 주소만 봐서는 아파트인지, 연립주택인지 다세대주택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아파트 단지의 도로명 주소는 그냥 'XX로 XXX' 이런식으로 표기되고 끝이다. 모르는 사람이 주소만 보면 그게 아파트인지 단독주택인지 뭔지 도저히 구분 불가하므로 또 괄호를 넣어서 뒤에 (..
2022.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