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라이 총량 보존의 법칙이 존재하는 이유(=세상에 악(인)이 존재하는 이유 or 세상에 천국이 존재할 수 없는 이유)

2024. 3. 9. 15:31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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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라이 총량 보존의 법칙 혹은 또라이 질량 보존의 법칙이라는 사회 법칙이 있다. 또라이 같은 인간은 어느 조직에건 많건 적건 반드시 존재한다는 뜻이다.

일반적으로 거의 대부분의 어떠한 회사나 조직에서는 거의 반드시 또라이가 어느 부서, 어느 팀에건 존재한다. 만약 또라이가 존재하지 않는 조직이라도 곧 그 조직 내의 정상적이던 인간이 또라이로 변하므로 또라이의 양은 항상 일정해진다. 이를 또라이 총량 보존 법칙이라 한다.

특히 한국에 존재하는 각종 사회 조직의 거의 90%를 차지하는 좃소기업들이라면 대부분 이 또라이 총량 보존의 법칙이 거의 예외없이 적용된다.
 
만약 인사이동 등으로 또라이가 팀 밖으로 배출되게 되면 반드시 기존 팀원 중에 또라이 역할을 하는 인간이 새로 생겨난다. 즉, 어제까지만 해도 내게 친절하고 다정했던 동료나 상사가 갑자기 또라이로 돌변하기도 한다. 따라서 어떤 조직이건 늘 또라이가 존재한다는 공식이 성립하게 된다. 
 
왜 이런 법칙이 존재하게 될까? 그 이유는 간단한데 조직 내에서는 거의 반드시 악인 역할을 하는 자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악인 역할을 하는 인간이 없다면 그 조직은 성립할 수 없다. 기업도 결국은 이 사회의 축소판이며 사회에는 일정 비율의 악인들이 늘 존재하기 때문에 기업 내에도 일정 비율의 또라이가 늘 존재하게 되는데 이들은 한마디로 악인의 역할을 맡은 자들이다.
 
이들 악인들이 사회에서 하는 역할은 간단하다. 이름 그대로 악인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원래 이 세상은 선인들만 존재해서는 돌아갈 수가 없다. 싫은 소리를 하지 않는 선한 자들만 있다면 보통의 평범한 인간들은 일도 안 하게 되고 세상이 돌아가지 않기 때문이다. 국가의 개념으로 대치하자면 만약 어떤 국가 주변에 적이 없으면 그 국가 구성원은 미래에 대한 대비 없이 나태해지고 일을 안 하게 되지만 국경 밖에 또다른 적국들이 있음으로 해서 그 국가는 끊임없이 전쟁 준비를 해야 하고 기술개발에 힘쓰거나 국가가 정상적으로 운영되도록 힘을 길러야 하는데 이런 악인(상대 국가)의 역할을 또라이들이 회사라는 조직 내에서는 대신 해준다.
 
또한 조직을 운영하다보면 안 좋은 역할을 담당해야 하는 경우도 반드시 생긴다. 예를 들어 팀 내에서 누군가가 능력도 안 되고 일도 못하는 데 발전할 생각은 안 하고 한없이 게으르기만 하다고 가정을 해보자. 그런 자들에게 쓴소리를 하는 사람이 없다면 그 조직은 점점 경쟁력을 잃게 되고 발전이 없게 되며 결국 일을 열심히 하는 동료에게 피해만 준다.
 
그런 게으른 자를 항상 좋은 말로만 타일르고 친절하게 대해준다면 그는 계속 그런 상태로 머무를 수 밖에 없다. 그래서 그런 일 못하거나 게으른 인간을 향해 쓴소리를 하거나 그의 상태를 고통스럽게 만들어 능률을 올리게 만들 수 있는 악인 역할을 담당하는 자가 조직 내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이는 이 세상이 선한 자들로만 가득 차 있을 경우 돌아갈 수 없는 원리와 유사하다.
 
신이 괜히 심심해서 이 세상에 '악(인)'을 만들어 놓은 게 아니다. 다 이유가 있어서 그런 것이다. 따라서 살다가 악인을 만나면 '저 자는 세상에 필요해서 신이 남겨둔 자'라고 해석하면 된다. 

쉽게 말해 세상에서 또라이가 없는 조직은 영속할 수 없기에 또라이가 존재하는 것이다.
 
또한 회사 생활을 하다가 또라이를 만난다면 저런 자가 조직 내에 존재하는 이유 역시 조직에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라. (다만 그들처럼 되려고 하지는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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