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6. 18. 19:36ㆍ카테고리 없음
인간은 외로운 존재다. 가족이 있다거나 연인이 있다고 해서 그 외로움이 채워지진 않는다. 연인이 생겨도 다른 이성에게 눈이 돌아가는게 인간의 본성.



이 아름다운 세상은 왜 존재하는 것이며 나는 어떻게 존재할 수 있게 되었을까? 날 만들어준 존재는 왜 날 만들었으며 우주는 왜 존재하는가? 쓸데없고 답도 없는 질문이 끝없이 이어진다.
누군가를 붙들어 잡고 엉엉 울고 싶어지는 저녁이다. 울고 싶은 이유는 나도 모르겠다. 그리고 그 누구는 가능하면 내가 잘 모르는 새로운 사람이었으면 좋겠고 예뻤으면 좋겠다.
길가를 지나가는 어여쁜 여성을 잠깐 불러세우고 같이 대화나 하자고 권하고 싶은 미친 심경이 드는 저녁이다.
아름다운 이성과 대화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만 바(bar)는 가지 않겠다. 거긴 너무 비싸니까..호구잡히는 곳이다. 그냥 길거리를 무심히 지나가는 미녀들을 곁눈질로 흘겨보는 것으로 만족해야지
남자의 가치는 돈이 결정하고 여자의 가치는 미모가 결정한다. 절대불변의 법칙이다.
다만 젊음이 중요한 것은 남녀공통이다.
나이가 들고 늙어갈수록 지혜와 돈은 늘어나겠으나 새로운 이성을 만나기도 점점 어려워진다. 그러니 가급적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이성친구를 여럿 만들어두는 게 좋다.
입에서는 가곡 '까로미오밴'이 절로 흘러나온다. 운 좋게도 모기까지 없어 더 운치에 젖는 저녁이다. 노을이 진다.
내가 이 맛에 서울을 떠나기가 힘들다.
내일이면 또 출근해야지. 출근하고 싶지 않지만 돈 벌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없구나. 꾹 참고 그냥 일하는(Just do it)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