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남도식 한우 미역국 ☞ 추천

한국이 가진 식량자원 중 가장 뛰어난 것 중 하나가 미역(김)인데 가공하기도 쉽고 서해안과 남해안 일대에 지천으로 널려있어 채취나 양식도 쉬우면서 병충해도 없고 영양가도 뛰어나고 보관도 쉽고 수분만 없애서 말리면 유통기한도 길고 쌀이 주식인 한국의 밥상과도 매우 잘 어울리고 맛도 좋고 날로 먹어도 좋고 끓여먹어도 좋고 튀겨먹어도 좋고 거의 어디 한 군데 흠 잡기 힘든 퍼펙트한 식품이 바로 미역이다. (가공할때 소독과 장기 보관을 목적으로 아주 약한 염산액에 담근다고 알고 있으나 이러한 가공법이 건강에 해로울 정도는 아니라고 함)
그래서 내 경우 레토르트 식품은 거의 안 먹긴 하지만(대부분의 레토르트 식품은 상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각종 듣도보도 못한 식품첨가물을 쳐넣은 그야말로 식품 첨가물 덩어리로 건강에 해로움) 미역국 만큼은 예외다. 미역국은 특성상 다른 레토르트 식품들에 비해 식품첨가물이 적게 들어간다는 점도 큰 장점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원재료인 미역 값이 싸므로 가성비까지 매우 훌륭하다. 미역 레토르트 제품들은 여러 개를 먹어봤지만 가성비를 따져봤을 때 가장 탁월했던 제품은 오뚜기의 '남도식 한우미역국'이었다. 오뚜기의 제품들은 대부분 다른 식품회사들과 다를바 없는 식품첨가물 덩어리 정크푸드들이긴 하지만(특히 3분카레와 3분카레 같은 제품들은 그냥 쓰레기이므로 쳐다보지도 말자) 이 제품은 예외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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