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치게 깔끔떠는 한국, 패러다임 쉬프트(인식의 대전환) 필요한 이유

2024. 9. 17. 07:28카테고리 없음

반응형

한국의 청결에 대한 집착은 상당히 유별나다 할 수 있다. 지구 상의 모든 국가 중에서 청결도로 따지자면 거의 톱레벨 수준이다. 한국인만큼 쓸고 닦고 씻는 일에 집착하는 민족도 드물 정도이다. 사람들은 외출했다가 들어오면 손부터 씻고 (그것도 세정제를 반드시 이용한다) 식사 후 반드시 이빨을 닦고 하루 한번 샤워와 머리 샴푸는 기본이고 식사 전에도 손을 닦는다. 이러한 과도한 청결에 대한 집착이 엄청난 환경파괴와 자원낭비로 돌아오는 것은 염두에 두지 않는다. 오늘날 한국 뿐 아니라 전세계가 각종 세정제를 제조하고 그러한 세정제를 담는 용기를 제조하는데 막대한 자원을 낭비하고 있다. 쓰고 버려지는 세정제 포장 용기들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세상을 오염시키고 있으니 청결을 위해 생산해낸 제품들이 오히려 세상을 더 더럽히는 악순환에 빠져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러한 세태를 전환하기는 쉬워보이지 않는다. 이미 한국인의 인식은 '극도로 청결해야한다'는 고정관념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즉, 이미 이러한 패러다임이 너무 확고하게 한국인들 머리 속에 잡혀 있어서 이와 다른 길을 걷는 것조차 용인되지 않는 사회분위기다. 한국은 이러한 고정관념의 대전환, 즉 패러다임 쉬프트가 필요하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