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 3. 07:01ㆍ카테고리 없음
내가 이때까지 한국에서 살면서 수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내린 결론은 '학벌과 능력은 거의 일치한다'는 점이다. 여기서 학벌은 대학교까지의 학벌만을 의미한다. (대학원 학벌은 사실 큰 의미는 없는 것 같다. 단, 누구나 인정하는 고급 자격증 취득자, 혹은 학벌과 무관하게 고시를 패스한 자들이나 전문직자격을 취득한 자들은 예외) 또한 2000년대 이전에 학교에 입학한 고학번 세대에서 이런 경향이 크다. (2000년대 이후 학번들의 경우에는 대학교에 뒷구멍으로 들어가는 인간들의 수가 많아져서 학벌로만 인간의 능력을 평가하기에는 좀 애매한 경우가 종종 있다. 뒷구멍이라는 것은 수능 점수 같은 객관적이고 획일화된 지표가 아니라 내신성적, 자기소개서, 추천서(=부모님 빽) 등등 요상한 루트로 손쉽게 명문대에 진학하는 케이스라는 뜻이다. 유명한 예로는 대표적으로 정치인 조국의 딸 조민이 있다. 조국 딸은 본인 능력은 1도 없으면서 유명 정치인이자 교수인 아빠 빽으로 의대에 입학한 게 드러나 집안 전체가 개망신을 당한 케이스다. 참고로 조국 이 인간은 대표적인 기득권 출신(부모가 지역 유지임)으로서 자신 스스로가 한국의 보수 원조이고 부모 덕을 많이 본 케이스임에도(한국에서 교수가 되려면 집안 덕 보지 않고는 불가능에 가깝다) 정치질을 할 때면 진보인 척 가면 쓰고 행세를 하는데 참 볼때마다 역겨운 쓰레기 같은 낯짝 두꺼운 인간이다. 이런 인간들은 거르는 게 답인데 자기네 편이라고 감싸 안고 도는 걸 보면 더불어민주당도 하는 짓거리 보면 참 한심할 때가 많다.(그래도 박정희-전두환-노태우의 계보를 잇는 '국민의힘'은 더 싫다)
저학력자들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게으르다는 점이다. 이들의 마인드를 한마디로 정의 내리자면 '직장에서 쉬는 시간에는 확실히 쉬어 줘야 한다'로 대변된다 할 수 있다. 즉, 다른 동료 중에 누군가가 혹시 휴식시간에도 쉬는 것을 마다하고 열심히 일하는 것을 본다면 절대 그냥 보고 넘어가지 못한다. 즉, '왜 다들 쉬는데 너만 일해서 회사 분위기 망치느냐' 며 오히려 쉬는 시간까지 반납하고 일하고 싶어하는 동료직원을 보면 핀잔을 준다. 이런 자들은 자신만 쉬기가 좀 뭣하니까 남들까지 자신의 리듬에 맞춰서 쉬어 줘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듯 하다. 사실 평범한 직장인이라면 남들 놀때 놀고 쉴때 쉬고 챙길 거 다 챙기면 절대 빠른 승진은 기대하기 어려운데도 대부분의 평범한 좃소기업 직장인들은 이런 한심한 생각들을 갖고 있다.
따라서 이런 자들(=주로 저학력자)은 본인의 능력이 다소 떨어지기만 할 뿐 아니라 남이 자신보다 잘 나가는 것도 눈꼴 쉬어 못 보는 유형들이 많다. 조직 내에서는 이런 자들은 암적인 존재들인데 왠만하면 이런 인간들은 걸러내는 게 조직의 발전에 득이 되는 것이다. 대부분의 대기업들이 가능하면 명문대 출신을 선호하고 명문대 출신들이 대체로 조직 내에서 잘 나가는 이유는 이와 같다. (물론 예외도 있지만 드물다.) 나는 학벌주의자도 아니고 오히려 공부를 지나치게 잘 하는 자들을 혐오스럽게 생각하는 편인데 오래 살고 여러 사람을 만나보니 사람의 학벌은 그래도 명문대를 나오는 게 그렇지 않은 것보다는 훨씬 낫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저학력과 고학력을 가르는 기준은 결국 성실함인데 이 '성실함'이라는 지표에서 저학력자들은 고학력자에 비해 떨어지는 게 거의 확실하다. 다만 이는 단순히 능력에 대한 지표일 뿐으로 사람의 선악을 따지는 지표는 아님을 유념해야 한다. (사람의 선악을 따질 수 있는 지표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으며 이는 오로지 신의 영역에 남겨둬야 한다.) 즉, 학벌과 능력이 출중하면서 못된 짓을 일삼는 인간들도 많고 학벌과 능력이 안 좋으면서 게다가 못된 짓까지 일삼는 인간들(=최하위 등급)도 많다. 따라서 개인의 품성 문제는 능력 문제와 연결지어 생각할 수는 없다. 다만 저학력자들은 확실히 게으른 편이다. 그러니 저학력자들은 일반적으로 사회에서 기피 대상이 되는 것이다. 좃소기업들이 더이상 성장하거나 발전하지 못한채 우물안 좃소기업에 머무는 것은 여러 이유들이 있겠지만(한국이라는 사회 자체의 한계도 분명히 있다) 한편으로는 저학력자들이 조직 내에 많기 때문이 한 원인일 수도 있다는 게 내가 좃소기업을 직접 체험해보고 내린 결론이다. 좃소기업에는 인재들이 별로 없으며 여기서 인재라는 것은 오늘날로 표현하자면 결국 명문대 출신들을 의미한다. 저학력자 100명중 1명 정도가 인재에 불과하다면 명문대 출신 100명 중에서는 50명 정도가 쓸만한 인재들이다. (1% vs 50%) 이러한 현격한 비율 차이 때문에 결국 저학력자들이 많은 좃소기업들은 발전이 안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