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로 깨닫는 기록의 중요성

2024. 12. 10. 21:52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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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약 4년 전쯤에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한 적이 있으며 현재는 티스토리 블로그에 집중하고 있다. 유튜브는 아예 하지도 않는데 일단 투입하는 노력이나 시간 대비 얻는 게 너무 적을 것 같아서이기도 하고(영상을 만드는 것은 블로그를 끄적이는 것에 비해 훨씬 더 많은 리소스를 잡아먹음) 사실 경쟁이 너무 치열해져서 왠만큼 노력하지 않으면 돈이 되지 않을 것 같아서이다. (대기업은 물론 유명연예인이나 방송사들에 기업들까지 정말 개나 소나 유튜브를 운영 중이니 사실 개개인이 이들과 경쟁할 정도로 채널을 키우려면 무지막지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사실상 불가능하단 얘기다)

 

반면 블로그의 경우 작성에 필요한 시간이나 리소스가 크지 않고 또 내용이 독창적이고 유익한 것이면 능히 대기업들이나 전문 블로거들과 견줄 수 있는 정보나 글들을 큰 돈 들이지 않고 생성해 낼 수 있다. 따라서 자본이나 시간이 없는 개인들이 뛰어들만한 분야는 유투브보다 블로그인 것이다.(물론 사실 블로그로 돈 벌 생각부터 버리는 게 가장 중요하긴 하다. 나 역시 블로그를 돈 벌 목적보다는 기록을 남기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무튼 각설하고 주로 지식 전달 위주의 블로그를 운영했는데 장기간 그런 블로그를 운영하다보니 알게모르게 잡다한 지식들에 대한 글들이 꽤 쌓였다. (자격증을 공부하면서 배운 것들, 어떤 업계에서 잠시 일하면서 실무를 위해 필요한 정보들, 혹은 책을 읽고 접한 흥미로운 정보들을 접할 때마다 시간이 날 때 깨알같이 옮겨서 블로그 컨텐츠로 만들었다.)

 

그런 글들을 잊고 있다가 한 몇년쯤 뒤에 과거 끄적거려 놓은 글들을 돌아보면 정말 나 스스로가 자신에게 놀랄 정도로 자세하고 체계적인 정보를 담은 블로그 글들이 많다는 점을 깨닫고 놀랄 때가 있다. 아마 지금 똑같은 글을 쓰라고 하면 절대 다시 쓰지 못할 정도로 스스로 생각해도 '내가 당시에 도대체 저런 글을 어떻게 쓸 수 있었을까?'하고 감탄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자뻑?ㅎㅎ) 

 

사실 이는 너무 당연한 것이, 인간의 기억력은 하루 정도가 최대치이기 때문에 언제나 빨리 잊는다. 따라서 잊기 전에 중요한 정보들은 기록해둘 필요가 있고 따라서 기록 당시의 정보가 가장 정확하고 방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글이 되는 것이다. 

 

결국 내가 지금에 와서야 깨닫는 것은, "지금 깨닫는 것이나 알게 되는 좋은 정보들을 틈틈이 기록해두면 나중에 엄청난 보물이 된다."는 것이다. 블로그를 운영할 때는 돈을 벌기 위한 목적보다는 이러한 목적으로 운영한다면 피곤하지도 않고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는 생각도 별로 들지 않고 오히려 재미를 느낄 것이다. 어차피 자본주의 사회에서 회사에 다니지 않는다면 혼자서 뭔가 가치를 창출해내야 하는데 블로그의 경우 별다른 자본이 필요하지 않으면서 어느 정도 수익을 벌 수 있다는 점이 최대 장점이기 때문이다. 즉, 초기 창업 투자비용이 거의 안 든다는 점이 블로그의 최대 장점이다. 파워블로거의 경우 블로그만 해도 생활이 될 정도의 수익이 들어온다고 알고 있는데 내 목표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을 정도의 수익만 쌓인다면 더 바랄 것이 없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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