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 19. 07:38ㆍ카테고리 없음
나는 젊을 때는 철이라도 씹어먹어 소화시킬 수 있을 정도로 장건강이 탁월했으나 그마저도 나이가 40대 중반을 넘어가기 시작하자 이상 신호가 오기 시작한다. (주변에는 이미 당뇨병에 걸린 친구도 2~3명 있을 정도다) 그만큼 건강관리에 철저해져야 할 나이가 40대인듯 하다. 오래 건강하게 살고 싶으면 건강을 유지해야 하는데 먹거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이상을 느낀 것은 육식(특히 돼지고기)을 하면 장이 더부룩하거나 대변활동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자주 느끼게 됐다. 이러한 현상은 가스가 많이 차는 돼지고기를 먹었을 경우 유독 심하게 나타났다. 그래서 최근에는 육식을 자제하고 있으며 특히 돼지고기는 상당히 꺼리게 됐다. 사실 현대 사회에서 육류는 과거 우리 조상들 시대와 달리 방부제와 항생제로 오염돼 있으며 사료만 먹고 운동은 안 하고 살만 디룩디룩 찐 터라 맛까지 떨어진다. 따라서 굳이 육류를 찾아가며 일부러 먹을 필요가 없다는 게 내 생각이다. (다만 이는 육류뿐 아니라 양식을 하는 상당수의 어패류에도 해당이 된다. 이들 역시 항생제와 사료 속 방부제 등에 오염돼 있다.) 나이가 들수록 좀더 평화로운(?) 방법의 식사인 채식이나 과일, 감자 고구마 등의 뿌리채소, 계란 등 알류, 곡물 위주로 식단을 꾸며야 하는 이유도 여기 있다고 생각됨. 견과류도 챙겨먹으면 좋긴 하겠으나 현대사회의 견과류들 역시 껍질을 까놓은 상태에서 유통되므로 쉽사리 산패한다는 문제가 있어서 가능하면 껍질에 들어있는 상태의 날것을 사다 먹어야 한다. (질소충전 봉지 속에 들어있는 견과류는 그렇게 밀봉해둬도 쉽게 산패되므로 안 먹는 게 오히려 건강을 위하는 길이다.) 아무튼 현대사회는 예전에 비해 건강을 잃기 훨씬 쉬운 구조로 돼 있으며 (각종 식품첨가물의 범람과 오염된 사육환경, 방부제와 항생제, 농약 남용 등등) 건강을 유지하려면 열심히 운동하고 잘 먹는 수 밖에 달리 방법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