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2. 8. 11:07ㆍ카테고리 없음
집의 주된 생활공간 창문 방향이 어디로 나있느냐 하는 것은 입지 만큼이나 중요하다. 집을 구매할 때(어느 부동산이건) 입지가 1순위라는 것은 삼척동자라도 아는 사실이다. 좋은 입지라는 것은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이 교통이 편리하고 주변에 공장이나 유흥가 같은 혐오시설이 없으며 조용하고 시내 중심부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을 말한다. 그런데 의외로 많은 사람이 집의 방향에 대해서는 둔감해서 잘 고려하지 않고 입짐만 좋다고 덥석 구매를 고려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십중팔구는 후회한다. 집의 방향은 태양이 어느 방향에서 빛이 들어오는가를 나타내는데 한국의 경우 위도상 위치 때문에 해가 약간 기울어져서 떴다 지므로 남향이 가장 햇볕을 은은하게 오래 받을 수 있어 따뜻하고 집에 거주할때 가장 기분이 좋은 최적의 방향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집을 살 때는 무조건 남향으로 사야 한다. (아파트의 경우 1~2층의 저층은 무조건 피하는 게 좋은데 프라이버시가 확보 안 되는 건 둘째치고 일단 해가 안 들어오는 게 가장 큰 단점이다. 즉, 천장이 높지 않아서 해가 잠깐 들다가 말기 때문에 집안이 거의 1년 내내 어둡고 음침하다. 1층에 살아본 적 있는 사람은 공감할 것이다.) 북향은 쳐다봐서도 안 되며 동향과 서향의 경우 각각 아침에 지나치게 해가 많이 들거나 반대로 저녁무렵 해가 지나치게 들어온다는 큰 단점이 있어서 피하는 게 좋다. 동향집이나 서향집은 오래될 경우 해가 집중적으로 드는 시간대가 매일 발생하기 때문에 벽지의 특정부분이 노래지거나 빛바랜 부분이 반드시 나타나게 돼 있다. 따라서 집을 살펴 볼때 햇볕에 빛이 바랜 벽지가 있다면 집에 해가 드는 방향을 대략 유추해 볼 수도 있다. 또한 집을 구매하고자 할 경우에는 해당 층수와 호실을 직접 방문할 때 방문시각은 정오쯤이 좋은 이유가 이 때 해가 비추는 방향과 정도를 확실히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일조량은 절대 간과해서는 안될 (입지 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주택 거주 시 고려해야 할 중요 사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