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키(열쇠) 잃어버림

2025. 3. 11. 14:29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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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퇴근 후 평소 루틴과 조금 다른 일을 하고 집에 왔더니 자동차키를 어디에 놔뒀는지 도무지 기억이 나질 않았다. 분명히 집구석 어딘가 있을 것 같은데 아무리 뒤져봐도 안 나온다. (역시 평소와 뭔가 다른 행동을 하면 높은 확률로 사달이 난다.) 게다가 예전에 맞춰놨던 예비 키(스페어 키)까지 왠일인지 먹통이었다. 건전지 수명 때문인가 싶어 또 건전지를 사서 교체해봐도 먹통. 게다가 수리를 위해 근처 서비스센터를 찾았다가 유료서비스라고 해서 원래 예비키를 맞췄던 서비스센터까지 다시 갔다가 오늘 사정이 생겨 수리가 어렵다고 해서 다시 처음 갔던 서비스센터를 가느라 거의 5Km거리를 왔다리갔다리 하면서 막히는 도로에서 시간을 2시간 이상 허비했다. 오후에 할 일도 많았는데 이 자동차키 때문에 오늘은 생쑈를 하는 바람에 그냥 반나절을 헛되이 흘려보내서 기분이 참 뭣같다. '머피의 법칙'이라는 말도 있듯 예상치 못한 불행이 한꺼번에 찾아온 날이었다.

*결국 자동차키를 다행히 다시 찾긴 했는데 어제 벗고 장롱 속에 넣어둔 옷 안주머니에 넣어둔 것을 깜빡한 것이었다. 등잔 밑이 어두운 것이었다. 아무튼 전화위복이라는 말도 있듯 고장난 줄 몰랐던 예비키도 함께 수리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니 결국 뒤돌아보면 해피엔딩으로 끝난 하루였음

 

*자동차 열쇠 분실 등의 사유로 새로 하나 주문 제작하는 경우 주의할 점은 한꺼번에 암호가 바뀌기 때문에 한꺼번에 세팅을 해줘야 한다. 즉, 기존 스마트키는 새로운 키를 맞출 경우 암호가 달라서 못 쓰게 되므로 한꺼번에 2개를 동시에 세팅해줘야 한다. 이 간단한 걸 서비스센터에서 설명해주지 않는 바람에 중간에 좀 혼동이 있어서 고생을 하며 하루 날렸는데, 결론적으로는 스마트키를 새로 맞출때는 기존 키도 당연히 갖고 가서 함께 세팅을 해줘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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