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그랑(Legrand) 콘센트 2번 주문한 썰..

집에 노출1구 콘센트를 결선해야 할 일이 생겼는데 방수가 어느정도 되는 제품을 찾다가 하단의 르그랑 콘센트(브랜드가 있는 제품이라 좀 고가품이라고 함. 메이커 없는 다른 싼 제품들은 2000원에도 살 수 있다.)라는 놈을 주문했다.

유럽 감성의 심플한 디자인, 르그랑 콘센트 : 더그룸 (naver.com)

유럽 감성의 심플한 디자인, 르그랑 콘센트 : 더그룸

그런데 주문하고 보니 소켓만 홀로 떡하니 와버렸다. 내가 원한건 소켓이 어느정도 보호가 되는 방수제품을 기대했는데 케이스를 함께 구매해야 되는 제품이라는 것을 몰랐던 것이다. 즉, 소켓과 케이스(노출박스)까지 함께 사야 콘센트가 외부에 노출되는 것을 막을수 있고 어느정도 방수가 되는 구조이니 주문시 반드시 참고하시기 바란다.(이런 점을 소비자한테 잘 인식되도록 알려주지 않다니 판매자도 좀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이 제품은 소켓과 케이스(노출박스) 함께 구매하는 게 기본일텐데 별도로 주문하게 만들어 놓은 점도 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전문적인 방수케이스는 따로 팔고있는듯 한데 가격도 엄청 비싸고(26000원) 내가 쓸 콘센트는 물에 담그는 것도 아니니 그 정도까지 완벽한 방수는 필요없고 가끔 빗방울 떨어지는 것을 막을 정도를 원한다면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소켓과 함께 반드시 케이스(노출박스)까지 함께 주문해야 한다.(*개스킷(소켓과 케이스 사이에 대는 방수용 검정고무로된 얇은 판대기)과 볼트는 케이스를 주문하면 함께 동봉되어 온다고 하니 별도구매할 필요는 없다.)

 

콘센트같은 전기제품에 잘 모르다보니 한번 주문하면 될 것을 두번이나 주문하면서 배송비만 3000원 날린 셈 되었다. 이렇게 따지고 보니 전기 콘센트만 거의 2만원 가까이 주고 사게 되는 셈인데 제품의 질이 아무리 좋아도 괜히 바가지 쓴 것 같은 기분이다. 

전기공학의 기본을 무시하는 멀티탭 디자인 (valken.net)

전기공학의 기본을 무시하는 멀티탭 디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