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많으면서 엄청 화창한 날
2022. 4. 20. 14:08ㆍ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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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때문에 짜증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엄청 화창한 날이다. 이런 날은 집에있으면 갑갑해서 홧병나므로 일찌감치 노트북을 가방에 챙겨서 도서관으로 향했다.
주택관리사 선생님 중에 '뭐든 알면 재밌다'고 말씀하신 분이 계셨는데 오늘은 문득 그 말씀이 떠올랐다. 동감하는 것이 뭐든 그 분야에 대해 무지한 상태에 있다가 배워나가면 또다른 소우주와 맞닥뜨리게 된다. 그러면서 재미를 느끼게 되어있다.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수 없다는 말도 없듯이 어느정도 그 분야에 대한 지식이 쌓이면 배우는 단계를 넘어 활용하는 단계에 이르게 되고 그러면 배우는 단계와는 차원이 다른 '갖고 노는' 단계에 이르게 된다. 바야흐로 신적인 경지에 다다르는 것이다.
오늘은 오랜만에 점심을 식당에서 사먹었는데 평소 즐겨먹는 짜장면을 놔두고 칼국수를 먹어보기로 했다.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바지락이 아주 시원하고 국물도 괜찮았다. 다만 여름이 되면 더워서 못 먹을 것 같다.
이 신선놀음 생활도 1개월뒤면 끝이라 생각하니 좀 아쉽긴 하다. 그전에 실컷 싱글라이프를 즐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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