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1. 4. 22:15ㆍ카테고리 없음
나는 성공적인 삶에서 긍정적인 마인드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긍정적이라는 것이 단순히 대책없이 희망적이라는 얘기는 절대 아니다.
또한 긍정적이라는 것이 무비판적이라는 얘기 또한 전혀 아니다.
오히려 긍정적인 사람은 누구보다도 비판적이며 예리한 지적 능력으로 사회를 날카롭게 심판할 것이다.
긍정적이라는 것이 화를 내지 않는다는 뜻도 아니다.
오히려 긍정적인 사람은 악을 보면 불같이 화를 내고 불의를 보면 불같이 화를 내며 사회구조나 제도의 불합리성을 목도하면 역시 분노할 것이다.
긍정적이라는 것은 한마디로 구름속에서 실낱같은 빛을 볼 줄아는 사람을 말한다. 긍정적인 사람은 자신의 삶 뿐만 아니라 타인의 삶도 윤택하게 만들어주는 사람이다. 한 마디로 같이 있으면 즐겁고 왠지 기분 좋아지는 사람이며 이 사람과 함께 일하면 뭔가 될 것 같은 사람이다.
긍정적인 사람은 물이 절반쯤 차있는 물컵을 봤을때 물이 절반이나 차있다고 좋아할 사람이며 평범한 사람은 물이 절반밖에 없다고 낙담할 것이다.
나는 누구나 삶에서 긍정적이기만 하면 적어도 실패하는 삶은 살지는 않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
여기서 '실패한 삶'이란 직업이 평범하거나 부자가 되지 못했다는 뜻이 아니다. 실패한 삶이란, 남에게 피해를 주고 가는 삶, 혹은 자신의 잠재력 발휘를 제대로 하지 못하거나 낭비하고 떠나는 것을 뜻한다. 예를 들면 범죄자로 삶을 마감하거나 사기꾼이 되거나 아니면 출중한 능력이 있음에도 평범한 삶을 살다가 떠나는 것을 뜻한다.
(물론 비범한 인물은 언젠가는 비범한 위치에 오르게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성공적인 삶은 대개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삶이나 지위가 높은 삶을 뜻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해서 평범한 직업을 가졌거나 평범한 재산을 가진 사람을 경시하는 것은 아니다.)
언제나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실패하고 넘어지고 쓰러져도 또 오뚝이처럼 벌떡 일어나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런 사람이야말로 정말 무서운 사람일 것이다.
또한 긍정적인 사람은 작은 것에도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다. 길거리에서 모르는 사람이 무심코 건넨 친절에 감사하고, 최저시급을 받으면서 일해고 감사할 줄 알며, 남들이 뭘 가지고 자랑하든, 자신이 가진 것에 만족하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다. (또한 단순히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더 큰 꿈을 꾸며 매일 성장해 나가고 삶을 더 아름답게 가꿔나가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긍정적인 사람이다.)
또한 무수히 많은 실패를 겪으면서 사람은 더 성장하는 법이다.
나는 무수히 많은 실패를 겪어봤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만큼 무수히 많은 성공 역시 겪어봤다. 그래서 어느정도 평범하지 않게, 남다르게 살아왔다고는 자부한다.
한국 사회에서는 남다르다는 것이 이상하게 취급받아서 오히려 사회적으로는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꽤 많지만 남다른 사람은 바꿔말하면 용기가 있고 세상을 바꾸는 힘과 지혜를 가졌으며 배짱이 있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이 남다른 사람이라고 생각되면 굳이 공무원사회나 대기업 같은 큰 조직에 몸담으려 노력하기 보다는 소규모 사업을 운영하거나 독립적인 일을 하는 게 더 적합할 수도 있다. 어차피 한국에서 큰 조직들은 정형화된 인간, 고정관념에 꽉 메인 인간, 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모범생 같은 인간, 자로 잰듯한 인간, 즉 평범한 사람을 원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큰 조직에서는 틀에 맞게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성장의 기회도 제한적이라 할 수 있다. (물론 개성을 희생한 댓가로 큰 조직에서 수령하는 급여와 복지혜택이 적지 않다는 점은 이득이긴 하다.)
어쨌든 남다른 사람은 그렇게 답답한 조직에서는 제대로 클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자신이 믿는 바대로, 소신대로 일하고 싶다면 큰 조직보다는 작은 조직에 속하거나, 혹은 아예 독립된 사업체를 꾸리는 것이 나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