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1. 6. 08:36ㆍ카테고리 없음
예전에 파주에 있는 경기도 상공회의소에서 국비(무료)로 지원하는 과정인 전기기능사 교육과정을 이수하다 중간에 취직이 되면서 교육을 중도에 그만 둔 적이 있었다.(국비교육을 받다가 중도에 포기 혹은 중단 하는 경우 향후 5년간 국비지원 교육 이수가 불가능하니 이 점을 꼭 유념하시기 바란다. 심지어 취직을 사유로 중단해도 동일하다!)
이 과정에 대해 내 경험을 공유하자면,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은데 일단 강의동 건물이 너무 낡았다.(강의실 내부나 건물 시설이 거의 80년대 수준이고 화장실은 특히....더 이상 별로 말하고 싶지 않다. 정말 오래간만에 군대도 아니고 쌍팔년도 식의 관리 전혀 안된 화장실의 역한 냄새를 맡았으니 말 다했다.)
시설이 너무 낡았기 때문에 일단 교육을 받으러 갈 때마다 기분이 다운된다. 게다가 건물 구조가 날씨가 화창한 날에도 햇볕이 잘 들지 않는 편이라 강의를 듣고 있으면 그냥 우울하다. 다만, 교수진은 매우 훌륭한 편이다. 교수님들이 대부분 열정적으로 잘 가르쳐주신다.(다만 가끔 나이가 너무 많이 드신 교수님도 계셔서 좀 발음을 알아듣기 힘들 때도 있긴 하다.)
전체적으로 평가했을때 낡은 시설 때문에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만약 전기기능사 자격에 관심 있다면 다른 교육시설에서 수료하는 것을 추천한다. (지방에도 전기협회 쪽에서 운영하는 꽤 괜찮은 시설로 지은 양성소가 있다고 들었다) 전기기능사는 굳이 비싼 학원비를 자비부담하며 딸 필요가 없는 자격증이란 얘기다.
아무튼 전기기능사 자격 자체에 대해서는 공부해둘만한 자격증이라고 말하고 싶다. 쓸모도 많고 따놓으면 분명 도움되고 (하다못해 전기의 기본 성질에 대해 공부해두는 것도 일상생활에서 여러가지 도움 될 때가 많다.) 아무튼 취득해서 나쁠 건 정말 전혀 없다. 단지 이 시험 역시 공부할 게 엄청 나고 (실기 시험 역시 결코 만만치 않고 많은 노력과 시간 투자가 요구됨) 취득이 결코 쉽지 않으므로 필히 학원 수강이나 직업전문학교 등의 국비지원과정 등의 도움을 얻어 취득하는 게 현명하다.
30대 무경력 전기기사의 취업 현실. (시설관리, 전기공사) (youtub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