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 근무가 좋지 않은 이유☞생산성 저하와 계급 고착화

2023. 1. 24. 11:40카테고리 없음

반응형

인간은 기본적으로 6일 일하고 하루 쉬는 싸이클에 최적화된 동물이다. 성서에서도 이런 이유때문에 인간은 6일 일하고 7일째 쉬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하고 있다. 그런데 현대사회가 되면서 주6일 근무가 주5일로 바뀌었다. 나중에는 이마저 단축하여 주4일로 바꾸려는 움직임까지 나타나고 있다. 이런 식으로 근무일수가 줄어들면 사람들에게는 과연 좋은 것일까? 답은 아니올시다이다. 실제로 자본주의사회에서는 돈이 곧 자유이자 생계수단인데 근무일수가 줄어들면서 버는 수입까지 줄어드는 결과가 나타났다.(연봉의 절대 액수는 늘어나고 기술수준은 향상되어도 그보다 물가가 더 오르기 때문에 결국 삶의 질은 더 팍팍해지는 것이다. 기술의 발달로 인터넷쇼핑이 등장하여 한결 편리해진 것은 맞으나 쇼핑하려면 돈이 필요한데 물가는 빨리 오르고 연봉은 더디게 오르니 결국 삶의 질은 하락하는 것이다.) 실제로 우리나라가 가장 체감경기가 좋고 씀씀이가 컸던 시대도 88년 올림픽 이후부터 IMF가 도래하기 전인 1997년까지만 해당한다. 2000년대 들어서면서 주5일제가 고착화되고 IMF를 겪으며 대기업들만 살아남아 독과점시대가 되어 소비자들이 호구취급당하는 현대사회에서는 사람들의 삶의 고통이 더욱 가중되었다.(한국의 자살률 추이만 살펴봐도 2000년대 이후에는 줄곧 세계 최상위권이다. 출산율은 꾸준히 하락추세다. 그만큼 삶의 질이 낮아졌다는 뜻이다.)

 

일본의 경제사를 보면 시사해주는 바가 작지 않다. 일본은 1990년대까지만 해도 아시아권에서는 적수가 없을 정도로 강성하고 부유한 나라였다. 그랬던 일본이 쇠약해진 결정적인 계기는 (경제학 책에서는 플라자(plaza)합의라 주장하고 있으나) 내가 볼 때는 주5일제가 도입되면서부터라고 본다. 한국 역시 주5일제가 정착하면서 서서히 삶의 질 자체가 더욱 낮아졌다. 노동자는 원래 일을 열심히 해서 돈을 축적하여 자본가로의 도약을 노리는 게 정석이다. 그런데 그러한 사다리 자체가 IMF체제를 거치면서 사실상 없어졌고 주5일제가 정착되면서부터는 거의 계급이 굳어지는 결과를 초래했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가난한 집안 출신이 기업을 일으키던가 자수성가형 부자가 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한국은 30년전 대기업 재벌이 여전히 대기업 재벌이다. 마치 왕족이나 귀족처럼 굳건히 오랜기간 한자리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즉, 경제가 완전히 고착화되었다. 이러니 경제 자체가 활력을 잃을 수 밖에 없고 사람들의 삶은 더욱 고통스러워지고 청년들은 불행하고 불안하다고 느껴 자녀를 낳지 않게 되어 출산율 세계최하위권이라는 오명을 쓰게 된 것이다. 이래서 한국은 희망이 없는 나라라고 하는 것이다.

 

세상이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첫번째 단추는 주6일제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다.(주5일제 도입이 국민들의 강력한 희망때문이 아닌 전적으로 정치권에서 결정된 일방적인 의사결정이었다는 것을 감안해볼 필요가 있다.) 중산층이 상류층으로 올라가는 길은 주6일근무외에는 사실상 없다. 자본가들은 사실상 주6일 근무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6일 일하는 자들과 주5일 일하는 자들간의 격차는 계속 벌어질 수 밖에 없다. 이것이 바로 현대 자본주의 사회가 겪는 부익부빈익빈의 근본 원인이다.

https://youtu.be/Tp9MRVGgIZ0

https://youtu.be/J2rUpGvxuqY

]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