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25. 21:47ㆍ카테고리 없음
개인적으로 먹어본 막걸리 중에서는 '우곡생주'가 원탑이었다. 대신 가격도 한병에 거의 다른 평범한 막걸리의 3배 가까이 하니 자주 먹지는 않게 된다. 그래도 가성비를 따지면 정말 괜찮은 술이다. 다른 술은 싼 재료를 쓴 티가 확 나지만 우곡생주는 먹는 순간 정말 고급진 느낌이 난다.(밀이 들어가서 그런지도 모른다.) 그냥저냥인 싸구려 막걸리 3병을 사느니 우곡생주 1병 사는 게 나을 것 같다.
나는 막걸리를 고를때 가급적 아스파탐이 들어가지 않은 놈으로 고르지만 물맛이 좋아서 지평막걸리는 가끔 먹는다. 서울장수생막걸리는 싸지만 별로 건강에 안 좋은 것 같고..옛날(古)막걸리도 가끔 마시지만 너무 달아서 술처럼 느껴지지 않는게 문제다.(색깔이 캬라멜색이 나는 건 아마 색소를 집어넣은 것 같다. 사람은 곡물이나 빵을 봤을 때 시각적으로 갈색빛에 가까워보이면 더 맛있고 건강하게 느낀다고 한다.(그래서 흰빵보다는 잡곡빵이 건강해보이는 것이다.) 아마 그래서 건강해보이는 것처럼 빛깔을 내려고 캬라멜색소를 넣었을 수도 있다. 성분표에는 안 나오지만 순전히 내 추측이다.) 유산균1000억막걸리는 막걸리라기보다 마시는 요구르트같다. 아무튼 아래 중앙일보 기사에서는 느린마을 막걸리가 원탑으로 나오는데 내 느낌에는 아무래도 배상면주가에서 돈받고 신문사에서 조작한 결과 같다. 눈감고 마셔보면 절대로 느린마을이 1등을 할 수가 없다. 맛으로는 우곡생주가 정말 괜찮았다.(다만 가격때문에 좀 꺼려지는 것도 사실이다.) 나머지 잡다한 상표의 막걸리들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즉, 다들 평범하고 고만고만했다는 얘기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3949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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