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어두운 미래
2023. 11. 18. 02:27ㆍ일일단상/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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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홍콩으로 출장을 가게 돼 난생처음 홍콩땅을 밟아보고 느낀 점이다.
1.공기가 안 좋다.
-도착하는 날부터 공기가 뿌얬고 콧물 재채기를 연신했는데 미세먼지 때운이었다. 홍콩 주변엔 해안과 산림 등이 많지만 문제는 높은 인구밀도와 함께 항구도시의 특성상 각종 화물선이나 화물차량이 뿜어내는 매연이 상당하다는 점이다.
공기가 매번 나쁘다고 할 수는 없으나 그렇다고 좋지도 않았다. 일단 사람들이 밀집한 대도시라는 점이 맘에 안든다.
2. 신구가 혼재된 공간
-홍콩의 거주지는 대부분 상당히 낡은 건물과 신식 빌딩이 어지럽게 혼재돼 있는데 이는 역사가 오랜 곳이기 때문이다.
3. 도보여행자에 친화적이지 않은 곳
-엄청난 교통량에 비해 정체가 심하지 않은데 이는 신호등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당연히 있을 것으로 여겨지는 교차로에도 횡단보도가 없다. 나쁘게 말하면 도보 이용자에 엄청 불편
4. 공중화장실 수돗물 잘 안나옴
-공중화장실이나 주요빌딩의 수돗물 시설이 대부분 감응식인데 문제는 물이 잘 안나온다는 거다. 그래서 손 씻을 때마다 짜증이 난다.
홍콩은 전형적인 식민 도시로서 제조업 기반도 없고 자생력도 없는 도시라 그런지몰라도 전반적인 시민들의 표정이나 도시 분위기가 활기롭고 밝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이 외에도 맘에 안 든 점들이 많지만 다 적을 순 없고 아무튼 여러가지 이유로 홍콩에 대한 내 기억은 별루였다. 개인적으로는 거주지로나 여행지로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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