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8. 9. 20:22ㆍ유익한 정보&리뷰/먹거리_음식
데낄라 호세꾸엘보는 데낄라(술 종류) 중에서 가장 유명한 브랜드로 알려져 있는데 노란색 제품(골드)과 색이 없는 실버 제품으로 나뉜다. 노란색, 즉 골드는 캬라멜 색소를 집어넣었으며 둘의 가격을 비교해보면 골드의 경우 색소를 조금 집어넣었기 때문에 (즉, 노란색이지만 숙성한 게 아님) 실버가 좀더 비싸다. 실버는 색소가 빠져있고 둘다 물과 에탄올을 섞었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하다. (즉, 진짜 순수한 데낄라 원액은 절반 정도 밖에 안 들었고 나머지 절반은 그냥 물이다.) 이 이상 가는 급의 데낄라는 매우 비싸기 때문에 부담없이 마실려면 요놈들밖에 선택지가 없고 그나마 실버가 색소를 타지 않았기 때문에 가성비가 노란색의 골드보다는 조금이나마 낫다는 것이다. (사실 캬라멜 색소는 불과 0.3%밖에 들어가지 않는다. 즉, 골드와 실버 간에 차이는 색상 뿐이라고 보면 되고 나머지는 동일함. 가격도 사실 둘다 비슷한데 인터넷 가격으로는 실버가 골드에 비해 3000원 가량 아주 살짝 비쌈. 여하간 캬라멜 색소는 건강에 해롭기 때문에 이를 먹고 싶지 않으면 데낄라 호세꾸엘보는 실버 제품을 사는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연유는 데낄라원액이 절반 만 들어가도 데낄라라 부를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함.(아주 대놓고 사기를 침. 역시 물장사가 돈을 가장 잘 버는 데는 이유가 있음. 속성 자체가 사기이기 때문)
어쨌건 호세꾸엘보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데낄라 브랜드이긴 하지만 술에 대해 잘 아는 애주가들 사이에서는 욕쳐먹는 브랜드이기도 한데 위의 사례처럼 물을 절반이나 섞어서 싼값에 파니까 소비자들은 싼 맛에 호세꾸엘보를 찾으니 대박을 친 것이겠으나 실제로는 그냥 사기를 친 데 불과하므로 애주가들은 호세꾸엘보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람의 어리석음이 이 세상의 부자들을 낳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결국 사기를 기가 막히게 치는 놈들은 돈을 벌게 돼 있는 것. 사기를 기가 막히게 친다는 것은 속는 사람이 자신이 속는 줄도 모르고 속는 것을 말함.
데낄라는 멕시코에서 나는 알로에처럼 생긴 용설란이라는 식물로 만든다는데 그래서 그런지 독특한 풍미가 있고 흔한 곡물주와는 좀 다르다. 이 둘 외에 상위 버전으로 Plata 라는 놈이 있는데 조금 더 비싸고 대신 다른 첨가물을 집어넣지 않고 순수하게 용설란 100%로 만든 제품이 있다. 아무튼 마셔보면 독하고 싸구려티 팍팍 나는 알코올 향과 맛을 듬뿍 느낄 수 있다. 비추한다.
Jose Cuervo Especial Gold Tequila (distill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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