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민이 돈을 모으지 못하는 이유: 과소비

앞서 자산을 불리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절약이라는 미덕임을 강조했다. 평민들이 돈을 모으지 못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사회구조 탓이겠지만 지금 세상에 혁명을 기도하는 것이 아닌 이상은 기존에 정립된 사회질서에 순응하며 살아야 하는 것이 대부분의 인간들의 현실이기에 사회구조를 비판하지는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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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현실적으로 평민들이 돈을 벌고자 하면 '노력+절약' 밖에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는데 노력에 대해서는 백인백색의 다양한 길과 방법이 있으므로 따로 논하지는 않겠다. (공부를 통해서건 기술을 습득해서건 그것도 아니면 단순무식한 근면성실함을 통해서건 노력을 통해서 돈을 벌 수 있는 길은 너무도 다양하다.) 그렇다면 이제 남은 것은 절약을 어떻게 하느냐에 대해 논할 차례이다.

 

너무도 당연한 말이지만 돈을 모으고 싶으면 최대한 돈을 안 쓰면 된다. 외식을 아예 안 할 수는 없으니 한달에 한두번으로 줄여나가고 영화 같은 것은 아예 보지도 말고(개인적으로는 영화는 SNS와 마찬가지로 인생의 낭비일 뿐이라고 생각함.) 보험도 법으로 가입이 강제돼있는 자동차 의무보험 외에는 가입할 필요가 없다. 집에서 TV를 없애는 것은 기본 중 기본인데 왜냐하면 한달에 무려 2500원에 달하는 TV수신료를 내지 않기 위함이다. (집에서 TV를 없앤후 관리사무소나 한전 같은 곳에 전화해서 TV수신료 해지를 요청하면 실제로 사람이 와서 검사하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으나 여하간 TV는 없애는 게 여러가지 면에서 이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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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부자들이 돈을 버는 원리는 지극히 간단한데 평민들이 돈을 쓸 수 밖에 없도록 돈이 나가는 루트 어디에서나 딱 길목을 지키고 아가리를 벌리고 서있다. 젊은이들이 즐겨 방문하기를 마다않는 스타벅스는 신세계 재벌 그룹의 소유로 젊은이들이 푼돈 몇 천원씩 지불할 때마다 신세계 회장의 주머니 속으로 그런 돈들이 굴러들어간다. 외식을 하기 위해 식당을 방문하는 순간, 음식값에 지불하는 돈의 절반은 건물주 손아귀에 들어가는 것이다. 

 

따라서 부자들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평민들이 부자가 되는 유일한 길은 그런 부자들이 아가리 벌리고 기다리고 있는 곳들을 최대한 피해가면 되는 것이다. 간단하지 않은가?

 

아래는 좀 더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한 것이다.

 

*공부를 위해서 집에서는 집중이 안 돼 스타벅스 등을 찾는 경우 -> 최대한 무료 공공도서관을 이용하려 노력하고, 집에서 공부해도 집중력과 능률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내부 인테리어 등을 바꿔서 커피숍 분위기를 내본다. 또한 커피는 집에 캡슐 커피 머신 등을 들여놓아 커피값을 아낀다. (단, 믹스 커피는 건강에 해로우므로 무조건 비추. 맥심 봉지 커피 같은 것은 돈주고 사먹는 게 아니다!!)

 

*외식 횟수를 줄이기 위한 팁 -> 연인과의 데이트 등의 이유로 어쩔 수 없이 외식을 하는 경우에도 최대한 가성비가 좋은 맛집을 찾아야 바가지를 안 쓰며(그런데 이런 곳은 당연히 사람이 밀려서 대기를 해야 하거나 주차 자리를 찾기 힘든 경우가 많으므로 사전에 미리 예약을 하거나 주차 대신 걸어갈 수 있는 법을 찾아보는 등 미리 사전 준비를 해야 함) 혼자 식사를 할 경우에는 외식을 가급적 하지 않도록 기본적인 요리는 배워두도록 한다. 

 

*TV를 못 보거나 비디오게임을 못 사서 지겨울 경우-> 가급적 독서를 즐기길 권한다. 게임의 경우 어둠의 루트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바이러스 걸리지 않고 저작권 시비에 걸릴 위험도 없는 2~3년 정도 지난 게임들은 발품만 좀 찾으면 인터넷을 통해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한 것들이 많다.(특히 영어를 기본적으로 해야 이런 게임을 구할 수 있다. 한글판이라고 돌아다니는 무료 다운로드 게임은 십중팔구 바이러스에 걸린 것들이거나 스파이웨어가 심겨져 있는 것들이므로 주의해야 함) 해적질이라고 비난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해적질도 때론 정당화될 수 있다고 생각함. 특히 요즘 게임들은 터무니 없이 가격이 높기 때문에 해적질이 정당화될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 때가 있음. 역사적으로 보면 영국 역시 국력이 약할 때는 해적질로 국력을 키워온 국가임. 정정당당하게 경쟁하는 것은 상대와 내가 동일한 힘을 가졌을 때만 성립하는 것이며 상대방의 힘이 훨씬 강하다면 숨어서 괴롭히는 게릴라전으로 응전하는 것이 당연한 것임.(물론 저작권에 민감한 회사들의 경우 일부러 토렌트 씨드를 걸어놓고 해적질을 모니터링 하고 있는 경우가 있어서 만약 이런 회사들에 잘못 걸리면 x되므로 리스크는 알아서 감당하시길)

 

*옷-> 탑10이나 유니클로 같은 대중적인 중저가 브랜드의 옷만 골라 사입는 게 현명하다. 어차피 품질은 거기서 거기이기 때문. 사람의 가치는 겉에 걸친 옷이나 신발로 평가하는 게 아니다. 진주에 흙이 묻어 있어봤자 여전히 진주이며 똥에다 금칠을 해봤자 여전히 똥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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