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 19. 19:34ㆍ일일단상/삶의지혜_좋은글
돈은 종종 사람의 피에 비견되곤 한다. 그만큼 인생에 있어서 어찌보면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고 한 사람의 인생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이며 또한 버는 것은 너무도 어려우나 종종 너무도 어처구니없게도 쉽게 잃을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돈은 자신의 시간을 투자해서 교환하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 사람의 인생은 돈이나 마찬가지이며 따라서 돈=시간=생명이라는 등식이 어느정도 성립한다. 그렇다. 한 마디로 돈은 요물인 것이다. 이렇게 피같은 돈을 지키는 나만의 철칙에 대해 공개한다.
1. 친구 애인 지인 친척 등 어떠한 자와도 금전거래를 하지 않는다.
-부모님께 매월 소액을 용돈으로 드리거나 아니면 형제나 자매가 급전이 정말 필요해서 빌려달라고 해서 빌려주는 경우가 아니라면, 즉 직계가족이 아닌 경우라면 무조건 일체의 금전거래를 그 누구와도 하지 않겠다고 맹세해야 한다. 또한 애인이건 친구건 지인이건 직장 동료건 교회 목사님이건 전도사님이건 누구건간에 금전 얘기를 꺼내면 그날부로 그런 분과는 절교하는 게 좋다. 그리고 내 생각에 요즘 세상에는 왠만해서는 쓸데없는 인간관계는 모조리 정리하는 게 오히려 인생에 도움이 된다. (쓸데없는 인간관계가 많을수록 오히려 잡다한 일로 돈 나갈 일만 많이 생긴다.) 잊지마라. 한국은 빚쟁이들이 국민의 대부분인 빚쟁이들의 나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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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많아지면 정말 신기하게도 마치 음식에 날파리 들끓듯 사람들이 달라붙기 시작한다. 남자건 여자건 가리지 않고 말이다. 따라서 내 경우는 옷도 가급적 후줄근하게 입고 다니는 편이고 자동차 역시 평범한 것을 타고 다닌다.
돈은 이렇게 철두철미해지지않으면(어찌보면 피도 눈물도 없는 게 돈의 속성이기도 하다) 절대 모을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라. 주변에 돈이 많은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조차도 자세히 내막을 들여다 보면 빚쟁이에다 돈이 거의 없는 경우가 대단히 많다는 것을 기억하고 사람을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는 우를 범하지 않길 바란다. 돈은 원래 없는 인간들이 더욱 있는 티를 내려 노력하며 있는 인간은 없는 티를 일부러 내고 다닌다는 역설을 기억해라.
2. 현금은 딱 1000만원까지만 비상금으로 들고 있는다.
-현금을 너무 많이 들고 있으면 거의 반드시 쓸데없이 지출하게 돼 있다. 그리고 비상금은 1000만원 정도면 충분하고도 남는다. 따라서 그 이상의 금액은 어딘가에 투자하거나 묵혀둬야 한다. 만약 가지고 있는 현금이 많아서 불현듯 쓸데없는 소비를 할 것 같으면(그래서 곧 후회하게 될 것 같으면) 걍 과감히 정기예금에 묻어두거나 채권을 사서 그러한 소액의 돈을 묶어놔야 한다. 정기예금은 누구나 잘 알고 있을 것이고 금융지식이 조금만 더 있는 사람이라면 채권에 눈을 돌리게 될 것이다. 채권은 정기예금보다 아주 살짝 금리가 더 높지만 대신 주식처럼 변동성이 크지 않아서 큰 돈을 장기간 묶어두기에 가장 최적의 수단이다. (괜히 주식형 펀드 같은데 가입하면 매일 오르내리는 주식시장 뉴스에 신경만 쓰이고 크게 남는 것도 없다. 그러니 누가 뭐라하든 주식형 펀드나 주식 직접 투자는 비추한다. 코인은 더더욱 말할 것도 없다. 주식시장 시세변동에 일희일비하며 차트와 뉴스에 신경쓸 시간에 자신의 능력 개발을 위해 투자하고 공부하는 게 인생에 훨씬 더 도움된다.)
3. 보험은 가입하지 않는다.
-보험은 가입하는 순간 호구되는 상품일 뿐이다. (누가 뭐래도 내 의견은 동일하다) 암보험에 가입할 돈으로 차라리 좋은 음식을 사다 먹고 즐겁게 지내는 게 암에 안 걸리는 비결이다. 자동차보험이나 건물 화재보험같은 법적으로 가입이 강제되는 필수 보험 외에는 일체의 다른 어떤 보험도 가입하지 않는 것이 돈을 아끼는 길이다.
위의 원칙들만 지켜도 적어도 피같이 소중한 돈을 낭비하게 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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