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6. 20. 21:08ㆍ일일단상/여행
오늘은 정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하루였다. 거짓말 안 보태고 어제밤 새벽부터 시작해서 하루종일 비가 그치질 않았으며 그 내리는 양도 어마무시했다. 아무튼 비가 간만에 쏟아지자 오랜만에 잠재워뒀던 드라이브 욕구가 발동했다. 마침 평일인데 비번이라 쉬는 날이니 잘 됐다고 생각하고 오래간만에 내가 자주 찾아가던 안성과 서운산 근처로 드라이브를 갔다. 내가 잘 가는 드라이브 코스는 '용인 와우정사~안성~베티성지' 구간이다. 용인은 잘 찾아보면 아주 근사한 카페와 호수 또는 저수지가 많아서 괜찮은 드라이브 코스가 많고 경치가 아담하면서 아름다운 곳들이 많다. 용인 아랫 동네인 안성 역시 숨은 맛집들이 많으며 인근의 진천, 고삼, 원삼 등지에도 경치가 빼어난 곳들이 많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내란수괴 윤완용(윤석열)이가 인기 얻을려고 용인에 초대형 반도체 클러스터를 짓겠다고 개발을 명목으로 아름다운 고삼과 원삼 일대의 산과 논밭들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황폐화시켜버렸다는 점이다. 개그우먼 김미화씨가 운영하는 카페 호미 인근(블루원 용인CC)의 작은 도로는 원래 내가 아주 좋아하던 드라이브 코스였는데 윤완용의 뻘짓 덕분에 지금은 반쪽 짜리가 돼 버렸다.(하여간 국민의짐승당 출신 윤완용은 하루빨리 감옥에 쳐넣어야 함. 마누라인 주가조작범 쥴리(김건희)와 함께)
아래는 오늘 드라이브 하다 찍은 사진들(석남사, 용인에 있는 용담 저수지)이다. 비가 내리는 용담 저수지 한 가운데에 백로가 한쪽다리를 들고 우아하게 서 있었다. 그야말로 기막힌 풍경이었다. 드라이브가 좋은 점은, 한적한 시골길을 달리고 있으면 오만가지 생각이 떠오르면서 과거의 추억에 잠겨 행복해진다는 점이다. 드라이브는 화창한 날씨에 하는 것도 좋지만 비 내리는 날 하는 것도 때로는 운치있고 좋다.(다만 비오는 날 사고가 나면 그것만큼 위험한 것도 없으므로 운전에 주의해야 한다.)
*다만 요즘 고속도로 안 밀리는 곳들이 없고 특히 서울 진출입로 부근은 주말이건 평일이건 시도 때도 없이 항상 밀리니 이러한 짜증을 감수할 만한 시간적 여유와 정신 자세가 준비돼 있지 않으면 지방으로의 드라이브는 말리고 싶다. 이 날도 서해안 고속도로 타고 왔는데 집까지 오는데 2시간 넘게 걸리며 가다 서다를 반복해야 해서 아주 피곤했다.
[속보] 불어난 물에 고립된 산악회 21명 구조.. 논콩 14ha 침수도
종일 많은 비가 이어지면서 도내 곳곳에서 고립과 침수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오늘(21일) 오후 2시 46분쯤 장수 번암면의 지지계곡에서 백두대간 종주 중이던 산악회 회원 21명이 불
n.news.naver.com
'일일단상 >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평휴게소-인제 스피디움 호텔-인제 자연휴양림-38COFFEE-양양 해변 여행 (1) | 2024.05.15 |
---|---|
신용카드도 국내 카드사 전산 점검시간에는 먹통 (0) | 2023.11.18 |
홍콩의 어두운 미래 (0) | 2023.11.18 |
황당하고 시대에 뒤떨어진 기내 수화물 액체류 규정 (1) | 2023.11.18 |
건강식 덩어리인 인도 음식 (0) | 2023.09.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