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비용 vs 매몰원가

2026. 2. 8. 13:17일일단상/일상

회계학 원가 개념에 나오는 기회비용(opportunity cost)와 매몰비용(sunken cost)라는 서로 대비되는 개념이 있다. 기회비용이란 말 그대로 내가 뭔가를 선택했을 때 포기해야하는 대안의 가치를 뜻하며 매몰비용은 쉽게 말해 지나간 비용이다. 즉, 기회비용은 선택의 댓가이고 매몰비용은 회복불능의 댓가이다. 예를 들어 내가 A라는 여자 대신 B라는 여자와 사귀기로 결심했다면 A여자와 지낼 수 있음으로 인해 얻을 수 있는 기쁨을 포기했으므로 이를 기회비용이라 한다. 또한 내가 1시간을 놀면서 보낼 수 있음에도 일하기로 결심해서 놀 수 있는 시간을 포기했다면 이 또한 기회비용이다. 기회비용은 이처럼 당시 상황에서 최선이라고 믿고 선택한 것 대신 포기한 다른 것의 가치이다.
반면 매몰비용은 회복할 수 없는 비용이다. 쉽게 말해 내가 과거에 어떤 결정을 함으로 입게 된 손해를 말한다. 매몰비용은 절대 회복할 수 없으므로 포기하는 게 현명하다. 예를 들어 어떤 주식을 샀는데 그 주식이 희망이 없다고 판단되면 그동안 들어간 투자금은 회복이 불가능하다는 걸 빨리 깨닫고 손절하고 나와야한다. 만약 과거에 들어간 투자금이 아까워서 이미 망할 운명이 확정된 주식을 계속 들고 있거나 더 물타기를 할 경우 이는 대단히 어리석은 결정이 된다. 인생에서도 기회비용을 잘 산정하고 매몰비용은 과감히 잊어야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
*교훈: 매몰비용은 빨리 잊고 기회비용을 생각하며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