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가르침이 비현실적인 이유

2022. 4. 17. 17:43일일단상/etc

반응형

나는 불교에 대해서도 관심은 있으나 기독교와 달리 전적으로 불교의 가르침을 다 수긍하지는 않고 있다.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인데 일단 너무 비현실적인 점이 있다는 점(예:살생을 금하는 것은 일견 수긍이 가지만 문제는 너무 지나치게 나갔다는 점이 있다. 불교에서는 개미 한마리 역시 죽이지 않기위해 조심하라고 가르치는데 사실 생명체의 개념을 넓혀보자면 세균들이나 각종 해충들도 소중히 여겨야할 생물이 되니 빈대 한마리나 바퀴벌레도 마음대로 못잡는 촌극이 벌어진다. 게다가 인간은 생존을 위해 적당한 육식이 필수적이다. 게다가 전쟁은 피하고 싶어도 침략자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때로 선제공격도 필요한 법이다.(싸움에서는 선빵이 거의 절대적이다. 즉, 적극적 방어와 견제 차원에서 적국을 먼저 타격하는 것도 현실세계에서는 종종 불가피한 일이다.  물론 모든 경우에 그렇다는 건 아니다. 그리고 나는 전쟁은 피할수 있으면 무조건 피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한마디로 불교의 가르침은 너무 나아갔다.(즉, 현실세계를 초월한 종교적이고 이상적인 가르침은 좋으나 일부분 극단에 치우친 어리석음이 분명히 있다) 그 외에도 현실적으로 그대로 실천하기에는 좀 어려운 가르침들이 종종 있다. 그러나 어쨌건 그런 극단적인 면들  일부분을 제외한다면 불교의 가르침은 놀라울 정도로 기독교와 결을 함께 하는 부분도 있다. 그래서 분명히 도움되는 가르침 역시 존재한다.

내가 내린 결론은 예수님을 절대 구주로 믿되 붓다와 같은 선각자들의 가르침은 선별적으로 가려 들어야한다는 얘기다. 일부 지나친 기독교 근본주의자들이 주장하는 '불교가 미신'이라거나 '잡신을 숭배하는 사교'라던가 '석가=사탄'이라는 주장은 좀 사실과 동떨어졌다고 생각한다. 나는 석가 역시 훌륭한 구도자였다고 생각한다. 다만 그의 가르침이 후세대 사람들에 의해 와전되거나 왜곡되었거나 지방토착신앙과 혼합되면서 이교도의 가르침이 섞여들어가 본질에서 많이 멀어졌을 것이라 추측할 뿐이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