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어는 배워봤자 별 쓸모가 없다.

2022. 5. 9. 16:10일일단상/etc

반응형

외국어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으레 중국어나 일본어 외에 유럽지역의 언어로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프랑스어나 독일어 중 하나에 관심이 있을텐데 결론적으로 나는 둘 중에 하나를 택하라면 독일어를 추천하겠다.(특히 남자라면 더욱 프랑스어를 배울 필요가 떨어진다)
 
하지만 독일어건 프랑스어건 유학을 목적으로 하거나 현지에서 생활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크게 쓸모가 있는 것은 아니다. 일단 지리적으로 한국에서 워낙 멀리 떨어져 있는 데다가 둘 다 선진국들이라 비즈니스 상 영어회화에는 큰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다만 본인이 유럽어에 관심이 있다면 유럽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두 언어 중 뭘 배울지 고심을 하게 될 텐데 그럴 경우 프랑스어보다는 독일어가 더 배워둘만한 가치가 있다는 게 내 생각이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독일인들이 영어를 매우 잘 하기 때문에 프랑스어가 더 유용할 수 있다고도 생각된다.

결론적으로는 프랑스어건 독일어건 별로 쓸모는 없지만 내가 체험한 바에 따르면 프랑스나 프랑스문화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다. 프랑스에서 살아보면 프랑스가 ㅈ같은 곳이라는 것을 확실히 체감할 수 있다. 프랑스에 비해 독일은 양반이다. 두 나라는 서로 붙어 있지만 외국인에 대한 태도가 거의 극과 극이다. 프랑스에서는 한국인을 포함한 동양인은 많은 무시를 당할 테지만 독일에서는 외국인이 (가끔 신문지 상에 나오는 극우나치주의자들만 조심하면) 생활하기 훨씬 낫다. 
 
일반인들의 경우 독일인들이 프랑스인에 비해 영어를 훨씬 잘한다. 이는 영어의 조상이 원래 독일어라 그렇다. 독일어와 영어는 별개의 언어 같지만 그 구조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매우 흡사하다. 그래서 독일인들이 일반적으로 프랑스인에 비해 영어를 훨씬 잘함. 따라서 의사소통을 고려한다면 역으로 프랑스어를 배워두는 게 더 낫긴 하다. 이유는 프랑스 현지에서는 영어가 거의 안 통하기 때문이다.

다만 위에서 열거한 여러 조건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배우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말리지는 않겠다. 해당 국가의 외국어를 배워둘 경우 그나마 좋은 점은 남자라면 해당 국가의 여성에 접근할 때 수월하게 할 수 있다는 점 외에는 별로 없어보인다. 한국에서도 독일인이나 스위스인, 오스트리아인 등 독일어를 구사하는 외국인을 심심찮게 만나볼 수 있으며 이들 중 혹 마음에 드는 이성이 있다면 독일어로 대시하는 게 영어로 하는 것보다야 훨씬 낫기 때문이다.

별론으로 내가 생각하는 프랑스가 독일에 비해 여러모로 ㅈ같은 이유는 다음과 같다.

1.프랑스는 인종차별이 심한 국가다.
-프랑스에서는 동양인은 차별을 심하게 받는데다 특히 대도시에서 이런 경향이 심하고 심지어 동양인 남자라면 흑인들과 동급으로 취급받는다. 음식점에서 주문을 못 알아들은 척 하거나 탄음식을 주기도 하는 등 상상을 초월할 정도라 하니 파리에 가서 살면 정나미부터 떨어질 것이다. 동양인 여성한테는 그나마 호의를 베푸는 프랑스남자도 있으나(프랑스남자는 호색한들이란 것을 유념해야함) 동양인 남자라면 얄짤없다. 독일은 외국인에 대한 인종차별이 프랑스에 비해서는 훨씬 덜한 편이며 독일인들은 기본적으로 성향 자체가 외국인에게도 친절한 편이다.(독일의 길거리에서는 프랑스의 '파리지앵' 같은 년놈들처럼 싸가지없는 자들은 만나기 힘들다)

2.삶의 질을 포함한 거의 모든 면에서 독일이 프랑스보다 앞선다.
외국어를 배워서 써먹거나 최소한 해당 국가에 머무르며 짧게라도 생활하자고 한다면 두말할 것도 없이 '독일>>>프랑스'이다. 심지어 독일어를 할줄 알면 스위스에서도 써먹을 수 있다(이건 근데 프랑스어도 마찬가지이긴 하다. 스위스의 공용어는 독어/프랑스어/이태리어 이므로(게다가 요상한 독일어 비스무리한 스위스 고유의 방언도 있어서 실제로는 공용어가 무려 4개이다.) 이중 스위스내에서 압도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것은 물론 독일어다.)
 
https://www.youtube.com/watch?v=Px_npxNNRSI 

그런데 독일어의 경우 배워도 사실 쓸모가 거의 없다는 게 문제긴 하다. 왜냐하면 프랑스놈들과 달리 독일인들의 경우 영어를 잘 구사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은데 그 이유는 영어와 독일어는 굉장히 유사하기 때문이다. 사실 영어와 독일어는 같은 언어에서 유래한 언어들이다. 따라서 독일어권 화자라면 영어를 대단히 쉽게 배울 수 있으며 영어권 화자 역시 독일어를 쉽게 마스터 가능하다. 프랑스어의 경우 어순 등은 영어와 유사하지만 차이점이 훨씬 크며 프랑스 현지에 가보면 영어가 잘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느낀다. 따라서 현실적으로는 프랑스어를 배우는게 오히려 유리할 수 있다. 다만 음악이나 과학 등 특정 분야로 독일 유학을 목적으로 삼고 있다면 독일어를 배워두는 게 당연히 훨씬 낫다. 음악이나 과학, 기술, 이공계 등에서는 독일이 프랑스보다 독보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러 외국어를 섭렵한 내가 배워두길 추천하는 가장 1순위 외국어는 인도나, 태국, 베트남 등지의 동남아나 러시아, 중국, 혹은 아랍어, 몽골어 등 이른바 개발도상국가들의 언어들이나 특수어들이다. 특수어를 배워봤자 별 쓸모 없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으나 현지 업체들과 비즈니스를 할 때 여전히 유리한 측면이 있다. 아무리 영어로 의사소통을 한다고 할지라도 그 나라의 말을 구사하는 것은 훨씬 더 유리한 위치에서 비즈니스가 가능하게 해 준다. 손쉽게 비유를 들어 말하자면 당신이 한국 회사 사장인데 필리핀의 회사들과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면 상대방인 필리핀 회사 직원들 중 한국문화에 대해 잘 알고 한국어를 조금이나마 구사하는 직원이 있다면 그 직원에게 훨씬 더 친밀감과 호감을 느끼고 뭐 하나라도 더 해주려는 마음이 드는 것과 같다.
 
한국의 엄청 큰 문제는 한국은 그 어느 나라보다 수출이 중요하고 제조업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공계를 밀어줘야 하고 수출 최전선에서 활약할 수 있는 제2외국어 우수자를 배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데 나라는 정반대로 가고 있다. 그래서 나라가 불행하고 거지같은 것이다. 세계 꼴찌 수준의 출산율과 세계 최고 수준의 자살율, 세계 최고 수준의 산업재해 사망율과 세계 상위권의 노인 빈곤율 같은 요상한 수치가 결코 괜히 등장한 게 아니다. 위정자들이 어리석고 욕심만 많은데다 국민들까지 멍청한 데서 비롯된 당연한 결과다. 
 
즉, 말이라는 것은 훨씬 더 감정적인 부분이 있기 때문에 단순히 '국제화 시대에 영어만 알면 됐지 제2외국어가 무슨 필요냐'하고 말하는 사람들은 그냥 무지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에 불과하다. 또한 많은 국제적인 비즈니스에서는 감정적인 부분이 굉장히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것도 알아두기 바란다. 

사실 프랑스나 독일어보다도 더욱 배워놓을만한 외국어가 있다면 사실 중국어나 러시아어다. 이들 국가들은 대국이면서 한국과 지리적으로 매우 가까운데다 기본적으로 반미정서가 강해 영어를 못하므로(일부 식자층을 제외하면 정말 대부분 영어를 못함) 중국어나 러시아어 중 한 가지를 마스터해놓으면 노동시장에서 유리하다.(둘 다 잘 할 수 있으면 최고지만 둘 중 하나만 마스터하기도 결코 쉽지 않고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중국에 가보면 정말 황당하게도 '호텔'같은 기본적인 영어 단어도 안 통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우리나라는 보수층들과 윤모지리가 중국과의 외교관계를 사실상 단절해서 여행도 못하고 교류도 없는 상태인데 매우 안타까운 현실이다. 중국과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무역을 해야 할 나라가 바로 우리나라인데 우리나라 보수들(정확하게는 보수의 탈을 쓴 기득권층들)이 '반공친미'를 주요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다보니 미국과 관계가 안 좋은 중국을 괜히 적으로 돌려서 쓸데없는 사회적 비용만 지출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은 이미 소멸 위기로 접어들었는데 주된 이유는 멍청한 자들이 장기 집권했기 때문이다.(그렇다. 한나라당부터 국민의힘까지 이어져온 거짓 보수들의 장기집권이 나라를 망쳐놨다.) 그 결과는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초저출산 현상인데 정부는 완전히 손을 놓은 상태다. 뭔가 정말 극단적인 일(예를 들면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한 한국은 이미 세월호가 침몰했듯 침몰할 가능성이 높다. 
“진짜 충격은 한국 출산율…해외 연금개혁 쫓아가면 완전히 망해”[만났습니다①] (msn.com)

“진짜 충격은 한국 출산율…해외 연금개혁 쫓아가면 완전히 망해”[만났습니다①]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우리보다 먼저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겪은 일본은 합계출산율이 1.2명대로 떨어져 큰 충격을 받고 본격적인 대책을 마련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이미 0.7명대로

www.msn.com

바보들이 장기간 집권하면 나라가 붕괴한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