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11. 18:53ㆍ유익한 정보&리뷰/생활정보
뜨겁게 달궈진 후라이팬(후라이팬은 일본식 표현이고 영어로는 프라잉팬이 맞다.)에 찬물을 부으면 물이 마치 튀김에 튀겨지듯 튀어오르는 것을 볼 수 있다. 또 요리후 뜨겁게 달궈진 프라이팬을 설겆이하기 쉽도록 바로 찬물에 담그는 장면도 볼 수 있다. 이러한 행위는 사실 후라이팬의 수명을 크게 단축시키는 행위이다. 후라이팬 같은 금속류는 급격한 온도변화에 대단히 취약하다. (유리 또한 마찬가지다.) 그래서 뜨겁게 달궈진 금속 표면에 갑자기 차가운 물 같은 온도가 다른 물체를 대면 급격한 온도변화로 금속이 크게 스트레스를 받는다.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표현이 마치 사람에게 하는 것처럼 들리지만 금속같은 물질이 충격/타격/손괴 등의 영향을 받는다는 표현이다.) 그래서 그럴경우 겉면에 미묘한 크랙(균열, crack)이 발생하기 쉽다. 따라서 후라이팬을 오래쓰고 싶으면 요리를 마친후에 설거지를 편하게 하고싶다는 이유로 뜨거운 프라이팬을 바로 물속으로 담그는 행위는 절대 삼가야 한다. 즉, 후라이팬이 뜨겁게 달궈진 후에는 그냥 그대로 둬서 자연스럽게 식도록 기다려줘야 한다. 개중에는 한발 더 나아가서 후라이팬을 쓰고 난 뒤에도 세제로 세척하지 말고 그냥 키친타월 등으로 기름기만 제거하라는 조언들도 있긴한데(기름기가 코팅제 내지 공기 중에 노출된 상태에서 산화되는 것을 막아줄 수 있는 방어막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나보다.) 내 생각에는 잔류하는 기름은 당연히 산패되므로 이걸 깨끗이 닦아내지않으면 나중에 다시 쓸때 산패된 잔류기름을 먹게 되므로 건강에 좋지 않을 것이라 생각해서 나는 기름기 역시 프라이팬을 사용하고 난 뒤에는 부드러운 수세미와 세제로 깨끗이 닦아내는 편이다. 이렇게 해도 수명에는 큰 영향이 없다. 또 남아있는 기름기 성분이 산패하면서 금속이나 코팅표면에 나쁜 영향(화학적 부식같은)을 끼칠 수도 있다고 추측된다. 따라서 내 경험상 사용하고 난 프라잉팬은 세재로 깨끗이 닦아낸뒤 보관하는 게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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