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 소나 유튜브하는 시대

2022. 2. 2. 17:15일일단상/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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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유튜브 컨텐츠를 찾아보니 공인중개사 중에서도 유튜브를 하는 분들이 꽤 되는 것 같다. 현업 공인중개사나 예비 공인중개사의 숫자까지 포함하면 어림잡아 계산해도 최소 1000여개 이상의 채널이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정말 막말로 개나 소나 다 유튜버하는 시대라 아니 할 수 없다. 유튜버는 누구나 쉽게 될 수 있지만 성공하는 채널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고 이마저도 점점 레드오션으로 변하고 있는 듯 하다.

 

나는 운영하는 유튜브채널이 없고 앞으로도 할 생각이 없는데 일단 내 성향 자체가 정보를 얻기 위한 채널로는 동영상 컨텐츠를 거의 활용하지 않는 편이고 유튜브에는 괜찮은 정보를 제공하는 채널보다는 오락거리 위주이거나 컨텐츠 자체가 별루인 채널들이 훨씬 더 많기 때문에 일부러 방문하여 시간을 보내는 경우도 많지 않은 편이다. 무엇보다 일부 유튜버 중에는 (내 개인적인 성향 탓인지 모르겠으나) 얼굴만 봐도 왠지 모를 거부감이 드는 분들이 종종 계시기 때문에 내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그런 분들이 만든 컨텐츠는 가급적 보지 않는 편이다. 유튜버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만약 외모가 좀 매력적이라면 얼굴을 드러내는 게 당연히 좋겠지만 지극히 평범한 외모의 소유자이거나 혐오감을 주는 편에 가까운 인상의 소유자인데 굳이 얼굴을 드러내고 채널을 운영하는 분들을 보면 좀 이해가 가지 않을 때도 있다.

 

그런 분들의 채널은 컨텐츠의 질 여부를 떠나서 얼굴 때문에 오히려 마이너스가 되는 경우라 차라리 얼굴은 가리고 방송하는 게 더 나을 것 같은데 굳이 드러내서 올 손님마저 떠나게 만드는 것은 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내 경우 프라이버시를 대단히 중요시하는 입장인지라 만약에 유튜브채널을 운영하게 된다해도 정보 전달 위주의 컨텐츠는 만들수 있어도 얼굴을 공개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아무튼 어느 분야가 좀 돈이 된다고 소문나면 개나 소나 아무 생각없이 우루루 한 분야에 몰려들어 손님 좀 끌어보겠다고 장사진을 이루는 것은 그 자체로 보기 좀 거북한 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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