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좋은 휴일 급 강원도 여행

2023. 5. 1. 13:02일일단상/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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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구름이 많이 꼈던 날씨가 오후들어 갑자기 맑고 화창하게 갠 바람에 여행가고 싶은 마음이 동해 예정에도 없던 강원도행 KTX열차를 탔다. 여정은 진부까지 갔다가 시외버스를 타고 동서울역으로 귀환하는 것이다(돌아오는 열차표가 매진인 관계로)

이 놈의 역마살은 나이가 들어도 없어지질 않는다. 근데 서울로 진입하는 고속도로 정체는 정말 10년전이나 지금이나 나아진 게 별반없다. 횡성부근부터 막히고 있다. 이런 페이스면 보나마나 밤 10께시나 돼야 서울 도착할듯..망할 놈의 코레일은 주말연휴에는 KTX를 추가편성하던가 해야지 역시 10년전이나 지금이나 변한게 없다. 코레일의 복지부동은 공무원 후려갈기는 수준.

고속도로가 너무 막히는데 승차 전에 편의점에서 1+1하는 홍차음료를 사가지고 탄게 신의 한수였다. 지루함을 달래고 도로 밖 차창너머로 보이는 강원도의 산세를 감상하며 음미하는 오후의 밀크티 맛은 정말 환상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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