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러붙는 이성은 매력이 없다.

사람의 심리는 이상한 것이어서 상대방이 자신을 일방적으로 좋아하고 있다고 느끼는 순간 오히려 이성에 대한 호기심을 잃어버린다. 사실 결혼하고 단 3개월만 지나도 아무리 매력적인 이성 상대방에게도 흥미를 잃게되는 법이다. (연애할 때는 죽자사자 좋아하던 커플도 결혼하고 얼마 못 가 깨지는 케이스가 대단히 많다.)

 

따라서 연애의 가장 중요한 법칙은 상대방 이성이 아무리 좋다하더라도 절대 상대방에게 집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즉, 자신의 이성적인 매력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상대방이 아무리 좋아도 자주 '너 아니어도 만날 사람 많다', 혹은 '너 아니어도 나는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다.'같은 자기 암시를 반복적으로라도 걸어야 한다. 이른바 적당한 밀당의 기술이 필요한 법인데(사실 이는 비단 연애 뿐 아니라 삶의 거의 모든 영역에서 필요한 대인관계 스킬이다. 나를 너무 낮춰도 상대방은 나를 얕보게 되어 있으며 반면 나 스스로를 너무 높여도 상대방이 떠나갈 수 있다.) 여기서 잊지말아야 할 점은 자신에게 아무런 스펙(외모 혹은 돈)도 없으면서도 밀당을 시전하려는 억지는 부리지 말라는 것이다. 이 경우 상대방이 당기지도 않았는데 자신은 미는 것 밖에 되지 않으므로 밀당이 아무 소용없는 것이다.

 

즉, 연애의 가장 기본은 첫째, 자신의 스펙을 높이는 것(외모는 운동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돈은 노력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수밖에 없다. 이 외에 적당히 상대방에 대한 지출(음식값 등 데이트 비용 등)을 하는 것이나 매너를 갖추는 것, 말빨, 옷빨이나 자동차빨같은 것을 갖추는 것은 사실 부차적인 것들로 크게 중요하지 않고 너무 많은 돈을 여기에 무리해서 투자할 필요도 없다. 첫번째 조건이 갖춰졌다면 두번째는 밀당을 적당히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