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1. 5. 22:26ㆍ일일단상
좋아하는 이성이 생기면 그 이성에 대한 여러가지 망상 또한 생겨난다. 그 이성과 데이트하는 상상부터 별의별 상상을 혼자 다 하면서 즐거워하거나 커플이 돼 함께 시간을 보내는 행복한 상상에 잠겨 망상에 빠져있는 시간이 늘어나게 돼있다. 이러한 망상의 가장 큰 폐단은 바로 내가 상대방을 좋아하는 마음만 커질 뿐 정작 이러한 망상으로 얻을 수 있는 게 없다는 점에 있다. 상대방을 좋아하는 내 마음이 커져봤자 짝사랑의 감정만 깊어질 뿐 정작 상대방은 내게 별 관심이나 호감이 없을 수 있다. 무엇보다 내가 특정 대상에 집착하고 관심과 애정을 쏟는다 해서 상대방도 내게 그렇게 해줄 거라는 아무런 보장이 없는 것이다.
따라서 내 생각에 연애를 해서 진심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얻고자한다면 일단 좋아하는 마음부터 자제할 필요가 있다. 좋아하는 감정이 생기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를 자제하고 내 맘대로 컨트롤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역설적이게도 상대방을 좋아하고 상대방에 집착하는 마음이 커지면 커질수록 상대방이 내게서 멀어질 확률도 높아진다.
이는 마치 '살고자 하는 자는 죽을 것이고 죽고자하는 자는 살 것'이라는 이순신 장군의 명언과도 같다.
돈을 좇아 가면 돈이 도망가는 것처럼 개와 여자도 그러하다.
좋아하는 마음을 자제하라는 뜻은 여자를 무작정 좇아다니지만 말고 여자도 내게 관심과 호감을 가질 수 있도록 상황을 만들어 가야한다는 얘기다.(물론 접근하는 쪽은 거의 대부분 남자가 먼저 시작한다.) 연애는 결국 주도권 싸움이며 상대방을 더 좋아하는 쪽이 끌려다니게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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