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원리: 차변(Debit)과 대변(Credit)의 이해

2023. 12. 2. 08:37주택관리사/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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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를 배우면 가장 먼저 나오는 단어가 대차대조표상의 차변(Debit)과 대변(Credit)이다. 차변과 대변의 정확한 뜻은 뭘까? 차변(debit)은 쉽게 말해 빌리는 것(혹은 들어오는 것), 대변(Credit)은 빌려주는 것(혹은 나가는 것)이다.

어떤 물건을 신용(Credit)으로 산다는 것은 구매자가 당장 돈을 지불하지 않고도 물건을 사는 것이다.(이는 판매자가 구매자에게 돈을 잠시 빌려주는 것과 유사한 거래이다. 따라서 신용거래라고 표현한다. 즉, 고객의 신용을 믿고, 당장 돈을 지불하지 않아도 괜찮으니 물건을 먼저 주겠다는 뜻이다. 신용카드로 물건을 사면 돈은 당장 지불하지 않아도 되며 나중에 카드 결제일에 대금이 빠져나간다.)
반대로 직불(Debit)카드는 물건을 사면 돈이 바로 빠져 나가는 것이다. 이를 표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차변(Debit, 빌릴 借) 대변(Credit, 빌려줄 貸)
들어오는 것 나가는 것
생기는 것(발생) 없어지는 것(소멸)
증가 감소

 예를 들어 '(차변) 선대금 xxx원  /  (대변) 현금 xxx원' 이라면 회사가 종업원에게 현금 xxx원을 가불(월급일 이전에 먼저 돈 주는 것)해줬다는 것이다. 즉, 회사 입장에서는 현금이 빠져 나가는(없어지는) 만큼 선대금 항목이 새로 생기는 것이다. 원래는 이를 순서상 '차대대조표'로 불러야 맞지만 비정상적인 한국 사회에서는 '대차대조표'라고 거꾸로 부른다. (원래 한국은 이상한 나라이다.)
 
** 단, '손실충당금'의 경우, '자산의 차감적' 계정이므로 이와 반대로 기입한다. 즉, 손실충당금을 초과하는 손실이 발생해 손실충당금을 추가로 더 설정하면 손실충당금을 '대변'에 기입하고(=손실충당금 증가) 그와 동일하게 '손상차손'계정을 차변에 기입한다. 이와 반대로 손상차손환입(=손실분 일부 회수)이 발생하면 '손상차손환입'계정을 대변에 기록하고 그에 해당하는 만큼 손실충당금 계정을 차변에 기입한다.(=손실충당금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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