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5. 17. 11:39ㆍ주택관리사/기타
경제학이나 경영학, 회계 용어들을 보면 잘못된 번역 오류들이 꽤 있다. 유명한 경우는 한계효용(Marginal utility)이 있고, 공헌이익 역시 공헌마진이라 불러야 정확한 표현이다. '마진(margin)'은 여백이라는 뜻으로서 가장자리, 테두리, 한계(경계선)따위를 뜻한다. 생산량을 증가시킬때 증가하는 생산량에 비례하여 효용(쓸모, 혹은 소비량 추가에 따라 늘어나는 만족도)이 얼마나 늘어나느냐를 가리키는 표현인데 물건을 팔고서 원가를 제하고 얼마나 순수익(Net margin)이 남았는지를 뜻할 때 마진이 얼마남았다는 표현을 쓴다. 예를 들어 800원짜리 상품을 1000원에 팔았다면 200원의 마진이 남는 것.
여기서 가장자리라는 뜻의 일본식 표현인 한계(경계)를 그대로 가져와 번역하는 오류를 초기 국내 학자들이 저질렀는데 그게 관습이 되어 지금까지 수정되지 않은 채 내려오고 있다.(이런 오류를 바로잡으려면 바로잡는데 따른 혼동과 비용이 훨씬 더 크므로 그냥 잘못된 줄 알면서도 쓰는 것이다. 과학계에서도 이런 오류는 꽤 있는 편인데 대표적으로 전류의 흐름을 실제 자유전자의 흐름과는 반대로 표기하는 것이다.(전류는 양극에서 음극으로 흐른다고 표시하나 실제로는 전자의 흐름(전류)은 음극에서 양극으로 흐른다. 초창기에는 과학자들이 전기에 대해 잘 모를때 막연히 전류가 그렇게 흐른다고 추측해서 그렇게 사용해왔기 때문에 잘못된 표현임을 알면서도 그냥 쓰는 것이다. 좀더 정확히 말하면 전기가 흐르는 게 아니라 전기장이 생겨나는 것인데 설명이 길어지므로 일단 패스한다. 전기는 흐르는 게 아니라 발생하는 것이다.)
공헌이익(CM)역시 순수한 이익이 아니라 고정비를 포함한 개념이므로 정확하게는 혼란을 피하기위해 공헌수익이라고 표기하거나 그냥 영문 그대로 공헌마진이라고 했어야 더 옳은 표현일 것이다. 즉 공헌이익은 순수한 이익이 아니라 '순이익+고정비'를 통칭한 것으로 비용이 껴있는 개념이라는 것에 주의하며 사용해야한다.
'무(없을무)센스'와 '무지함'이 낳은 비극이라 할 수 있다. 선대가 잘못하면 후세대가 피해를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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