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5. 9. 13:40ㆍ주택관리사/기타
주택관리사 시험에서 비전공자들이 가장 어렵게 느끼고 1차시험최대 난관 중 하나가 바로 회계원리이다. 민법과 시설개론은 솔까 어느정도 이해가 되면 암기과목에 해당되므로 즉석에서 답이 나온다. 즉, 알면 맞추고 모르면 틀리면 된다. 회계원리는 알아도 틀리기 쉽다는 게 문제다. 회계원리가 주택관리사 시험에 들어있는 이유는 난이도조절 때문이다.(즉, 회계원리를 제외한 다른 과목은 암기과목이라서 별달리 이해할 것도 없고 그냥 외우기만 하면 된다. 고작 난이도를 높이려면 생뚱맞은 데서 내는 게 거의 전부다. 회계원리는 익히는 데도 시간이 많이 걸리고 기초가 없으면 정말 빵점맞을 수 밖에 없게 되어 있어서 시험내는 사람 마음대로 난이도 조절이 거의 가능하다. 즉, 수능시험에 들어가 있는 수학처럼 변별력을 두기 위해 들어가있는 과목 되시겠다.)
회계원리가 어려운 이유는 아래와 같다.
1. 회계원리로 나와 있으나 사실상 중급회계와 원가관리회계까지 포함되는 넓은 범위(즉, 책 두께만으로 판단할 수 없고 실제로는 알아야할게 훨씬 더 많다. 비전공자인 수험생은 회계에서 망하지 않도록 학습량 배분을 '회계원리:시설개론:민법=5:3:2' 정도로 맞춰야한다. 회계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엄청난 시간투자가 필요한 어려운 과목이다.(주택관리사 합격자 중 회계전공자가 많은 이유도 이 같은 이유때문이다. 사실 1차만 합격하면 2차는 70%이상 붙기 때문)
2.'회계'라는 과목 자체가 원래 매우 딱딱하고 재미없는 과목이다. 즉, 재미자체가 없다.(회계분야에서 일할게 아니라면 일상생활에서 단 1의 효용가치도 없다)
3.익숙해지는데 오랜 반복과 훈련, 시간투자가 필요하다.
4.제대로 이해하자면 훨씬 더 많은 공부량이 필요하다(즉, 단순암기가 아니라 배경지식이 필요한 경우가 왕왕 있다.)
5.계산까지 해야되므로 문제풀이 도중 실수하면 틀리기 쉽다.(물론 계산기가 있으니 익숙해지면 이런 실수는 어느정도 방지할수 있으나 버튼 누르다 실수할수도 있고 과정을 하나 깜빡 빼먹을 수도 있고 해서 아무튼 100%방지되지는 않는다. 민법이나 시설개론처럼 즉답이 나오는 게 아니라 문제마다 시간이 많이 걸리므로 짜증나게 만듦)
아파트관리소장이 뭔 원가관리회계를 알아야되고 금융자산회계를 알아야되고 유형자산, 감가상각을 알아야되는지 모르겠다. 이런건 실무에 일하는 사람이나 써먹을 개념이다. 결론적으로 공인중개사시험의 부동산학개론처럼 난이도조절용으로 끼워넣은 느낌이 강한 과목되시겠다.(실무에서의 유용성은 공인중개사 시험에서의 부동산학개론과 마찬가지로 제로(0)에 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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