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인배들의 특징

2023. 12. 13. 21:48일일단상/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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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면서 겪은(다시는 마주치고 싶지 않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은 더욱 기겁할 만한) 소인배들의 특징에 대해 간단히 나열해 보겠다.
 
1. 지혜가 없다.
-궁극의 지혜는 곧 궁극의 선과 통한다. 신의 속성이 원래 지극히 선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당연한 결과다. 소인배들은 대체로 성질이 사악하다.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자비심이 없다. 불쌍한 사람을 돕는데 매우 인색하고 이기적이며 약삭빠르거나 계산이 빠르다. 그리고 아주 사소한 것들에 집착한다. (즉, 자신은 디테일에 강하다고 착각하며 살아가지만 실제로는 그냥 사소한 것들에 시간을 허비하고 목숨을 거는 유형이다. 즉, 숲은 보지 못하고 나무만 살필 줄 안다. 그래서 자신이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도 모르고 주변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평가하는지도 모르며 자신이 무엇을 놓치고 있는 지는 더더욱 모른다. 이들에게 닥치는 불행은 결국 자신의 못된 성격이 초래한 것이다. 그래서 종종 괴로운 상황에 빠지지만 정작 자신이 그런 결과를 초래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 물론 그렇게 살아서 작은 이익을 취할 수는 있겠지만 결코 큰 이득을 얻지는 못한다. 
 
2. 명품을 좋아한다.
-거의 반드시 명품을 걸치고 다닌다. 다시 말해 허당끼가 있고 허세도 있고 남들 눈에 자신이 어떻게 비치는 지를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다른 말로 개털인 주제에 똥폼이나 잡고 다니는 인간들이다. 걔중에는 돈이 있는 부류도 있을 수 있겠으나 대개는 알부자들은 아니다. 즉, 기업을 운영해도 빚이 엄청 많아서 실제로는 순자산은 그렇게 많지 않은 부류가 많다. 그릇이 작기 때문에 많은 사람을 품을 수 없고 따라서 기껏해야 조그만 중소기업의 임원 정도까지 해먹을 수 있을 뿐이다.(그 노릇마저도 대개 오래 못 간다. 즉, 부자가 되기 힘들다.)
 
3. 키가 작은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소인배들을 달리 소인배라 부르는 것이 아니다. 소인배들의 신체적 특징으로 열의 아홉은 키가 작거나 체구가 크지 않은 편이다. (물론 키는 작지만 속은 거인인 사람들도 있으므로 이는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원칙은 아니다.)
 
4. 무신론자, 혹은 유물론자들이 많다.
-신의 존재에 대해 알지도 못하고 알려고 하지 않는 무신론자, 혹은 유물론자들이 소인배 중에 많다. 이들은 지혜가 없기 때문에 '신이 없다'는 헛소리를 하고 다닌다. (당연히 그렇기에 소인배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다. 소인배들에게 큰 권력이 쥐어지면 세상이 황폐화될 수 있다는 것을 신도 알기 때문에 소인배들에게는 결코 큰 권력이 쥐어지지 않는다. 만약 소인배들에 어쩌다가 큰 권력이 쥐어지는 일이 벌어지더라도 결코 오래가지 못한다.)
 
무엇보다 이들을 보면 가장 안타까운 점은 자신이 소인배라는 사실을 자신만 모르고 있다는 점이다. 
 
소인배들은 대개 인상을 보면 그 속을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 (인상만으로 사람을 판단할 수는 없지만 대개 좋은 인상을 가진 소인배는 별로 없다.)

그리고 다른 사람을 대하는 태도(특히 가난한 사람이나 장애우, 어린이, 노인 등 사회 약자를 대하는 태도)를 유심히 보면 거의 99% 이상 소인배를 솎아낼 수 있다. 살면서 소인배들과 마주치지 않는 것만 해도 참으로 큰 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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