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로는 여름에도 생긴다.

2024. 7. 28. 02:18공인중개사/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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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로는 내외부 온도차가 클수록 생기는 것이므로 단열을 강화할 수록 오히려 결로가 더 잘 생기는 희한한 문제가 있다. 즉, 결로를 막겠다고 단열을 강하게 하면 오히려 결로가 더 잘 생기는 것이다. 그리고 결로는 영하의 날씨에서만 생기는 게 아니라 여름에도 생길 수 있는데 같은 원리다.(에어컨을 짱짱하게 틀어놔서 집 내부가 바깥 온도에 비해 지나치게 낮을 경우. 단 에어컨은 통풍에 의한 제습효과가 있기 때문에 겨울철에 비해서는 결로가 덜 생기는 것 뿐이다. 겨울에도 히터를 틀어놓는다면 같은 원리로 결로 발생 가능성이 낮아지겠으나 국내처럼 바닥을 데우는 방식은 결로를 부르는 지름길인 것도 이와 같은 이유다. 즉, 통풍이 되지 않으면서 내외부 온도차가 커지면 거의 무조건 결로가 생긴다고 보면된다.) 즉, 내외부 온도차가 커지면 계절 가리지 않고 생겨나는 게 결로다. 쉽게 말해 벽두께가 두꺼우면 두꺼울수록 내외부 온도차가 커지면서 결로 가능성도 증가하는 것이다. 

 

나는 이전에 결로는 외부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추운 겨울에만 발생하는 줄 알았으나 그게 아니었다. 게다가 단순히 단열을 잘 한다고 해서 막을 수 있는 게 아니라 더 근본적으로는 습기를 잡아야한다고 한다. (지난주 방의 창문을 조금 열어두고 집을 하루 비운 사이에도 여름의 소나기와 무더위의 콤보로 인해 집안 내부에 습기가 꽉차 곰팡이가 발생하고 심지어 벽지까지 습기에 흠뻑 젖어 너덜거리는 현상까지 나타남)
한국은 기후 특성상 여름엔 실내에 결로가 발생하기 매우 쉽고 그래서 습기에 약한 목조 구조는 한국 기후에 적합하지 않다고 알고 있다. 물론 습기에 취약하지 않은 소재가 어디 있겠느냐마는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것이다. 상황이 이럴진대 집은 단단한 바위로 짓는 게 가장 좋겠으나 사실 그럴 수 없으니 차선책으로 철근콘크리트를 활용하는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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