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이 지옥일 때 뭘 어떻게 해야할까

2025. 10. 19. 12:06일일단상/삶의지혜_좋은글

살다보면 희로애락이 인간의 마음을 지배하며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들에 마음을 빼앗겨 지옥에 빠질 때가 있다. (온 우주는 허상에 불과하여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심지어 '나'라는 의식조차 말이다.) 마음의 위로를 받고자 눈을 바깥으로 돌리는 순간 바깥에는 온통 돈 쓸 일 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아름다운 이성을 만나 위로받고자 해도 데이트 비용이 들어간다. 서점들은 단돈 만원으로 약간의 위로를 얻을 수 있는 위로의 책을 사서 읽으라고 하고 교회와 성당, 절에 방문하면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으나 헌금도 내야한다. 약국들은 우울증약을 팔고 정신과 의사들은 상담료를 내라고 하며 인생 선배들을 만나 조언을 구할 지라도 최소한 밥값은 내야한다. 나같으면 만원 짜리 싸구려 위로의 가짜약을 사서 먹느니 차라리 그 돈은 미래를 위해 저축을 해두는 길을 택할 것이다.(그럴듯해 보이는 내용을 담고 있는 양 교활한 술책을 부리며 소비자를 유혹하는 이 시대에 범람하는 쓰레기 작가들과 그들이 쓴 책들을 말하는 것임)  따라서 만약 이 세상에서 공짜로 누군가에게 위로와 만족을 건넬 수 있다면 그는 좋은 일을 하는 것이다.
이 세상은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으며 사실 온 우주 역시 실상은 텅 빈 공간에 불과하다. 인간의 의식은 끊임없이 뭔가가 있다고 착각하고 살아가지만 실제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그렇다면 이 세상은 어떻게 시작됐을까? 내가 내린 결론은, '인간의 이성으로 이해할 수 없는 어떤 존재(신)'가 이 세상을 창조한 것이며 그 존재가 어떻게 생겨났는지는 알 수가 없다. 만약 신이 있다면 그 신을 만들어낸 다른 무언가가 있을텐데 그런 식으로 무한대로 올라가면 결국 신이 신을 만들어내는 과정이 무한 반복될 것이다. 어떤 존재가 '스스로 존재'한다는 것은 인간의 이성으로 이해할 수가 없다.
아무튼 이 세상이 텅 빈 공간이며 실제로 아무 것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며 살아가면 지친 마음에 약간의 위로는 될 것이다. 존재하지도 않는 것에 집착하는 것 만큼 어리석은 일도 없기 때문

쉑쉑 마이스터 버거. 채소도, 가성비도 없음. 1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