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프랑스를 안 좋아하는 이유

2022. 2. 25. 08:59일일단상/etc

반응형

프랑스하면 사람들은 대단히 자유분방하고 우리나라보다 더 개방적인 문화의 국가라고 흔히들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런데 내가 겪은 프랑스는 오히려 훨씬 더 억압적인 분위기의 사회였다. 프랑스에서는 유아를 혼낼때 심지어 유아의 뺨을 때리는 체벌이 일상화되어 있는 나라다. (프랑스에 살다보면 길거리나 식당, 대중교통시설 등에서 말 안 듣는 아이의 뺨을 때리는(그냥 겁주려고 살살 때리는 게 아니라 정말 짝 소리가 날 정도로 세게 때린다.) 부모의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우리나라같으면 아동학대죄에 해당하겠지만 프랑스에서는 그게 문화일 정도니 이 광경을 처음 접했을때는 정말 문화 충격이었다.) 

 

더 가관인 것은 프랑스대사관 직원들의 고압적인 태도이다. 수년전쯤 프랑스 비자가 필요해서 대사관에 들른 적이 있었는데 거기서 일하는 대사관 직원들(한국인)의 모습은 무슨 히스테리아 걸린 정신병자들같았다. 사진 찍는데 똑바로 서있질 않는다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거나 한번 말했는데도 제대로 못 알아먹는다고 뭐라그러거나 정말 딴세상에 사는 인간들 같았다. 그렇게 프랑스에 대한 첫인상부터 상당히 안 좋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프랑스에서 잠깐 거주하면서 느낀 점은 프랑스는 별로 사람 살 만한 동네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도 훨씬 더 차가운 편이고 정도 없고 대중교통은 혼잡하고 아무튼 뭔가 제대로 된 구석이 없는 동네이다. 그리고 덧붙이자면 외국인 같은 사회약자에게는 대단히 차별적이고 억압적인 사람들이다. 

 

과거에 강력한 왕정시대를 거쳐서 그런 문화나 관습이 남아있는지 모르겠으나 아무튼 프랑스는 거주나 유학을 추천하고 싶은 나라가 아님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