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3. 10. 22:11ㆍ투자_부자학_돈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가 산정하는 이머징(신흥국)마켓 지수ETF가 괜찮은 가격대에 왔다고 생각된다.
시세는 최근 3년간 추이를 볼때 1만원선은 강한 지지대였기에 안전구간이라 볼 수 있고 저가는 7000원, 고가는 14000원이었으니 딱 중간지점이라고 볼 수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전세계 증시가 신흥국 선진국 가릴 것 없이 조정을 받았으나 선진국 증시는 사실 미국 증시라 봐야 하고(미국증시 비중이 선진국 증시 비중의 70%를 차지한다.) 미국 증시는 그동안 너무 많이 올랐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신흥국 시장 쪽이 사실 좀더 구미가 당긴다.
이 ETF의 지난 1년간 코스피대비 상대적인 퍼포먼스를 보면 대체로 코스피보다는 못한 성적을 보여주었으나 올해 1월부터는 코스피를 상대적으로 아웃퍼폼한 날도 종종 있었다.
이 신흥국ETF의 상대적인 퍼포먼스를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다. (아래 자료는 msci홈페이지(MSCI – Powering better investment decisions - MSCI)에서 다운로드받은 것이다. 좀더 자세한 설명이 포함된 pdf를 다운로드받을수 있는 주소는 MSCI Emerging Markets Index) 합성H라는 뜻은 환헷지를 한다는 뜻인데 환율변동으로 인한 ETF수익률의 변동을 어느정도 상쇄시켜주는 효과가 있다고 함. 대신 투자하는 해당국의 통화가치의 상승을 염두에 둘 경우, 즉 환차익까지 노리고 싶으면 환헤지가 되지 않은(=합성H가 뒤에 붙지 않은) 해외투자ETF를 고르는 게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나라 증시에는 환노출형 ETF는 그닥 수가 많지 않고 대부분은 합성H가 붙어있는 상품들이 많다. 예를 들어 미국증시에 투자하는 ETF라면 환헤지가 되지 않는 ETF(=환노출ETF)를 살 경우 원화대비 달러가치가 오르면 오른만큼 부수적으로 수익(환차익)이 더 발생할 수 있을 것이다.
ETF 이름 뒤에 붙는 (H) 뜻 = 환헤지 상품 (tistory.com)
MSCI인덱스는 전세계증시를 추종하는 MSCI ACWI(All Country World Index)가 있고 선진국증시를 추종하는 MSCI월드가 있으며 MSCI신흥국 이렇게 3가지 종류가 있다.(서양인의 눈에는 월드(세계)라고 하면 선진국만 의미하나보다.) 위 차트에서 민트색은 선진국증시(미국증시), 파란색은 신흥국증시, 노란색은 이 둘의 평균치인 전세계증시(ACWI)가 되겠다. 보시다시피 2020년대 이후로는 미국증시를 필두로한 선진국증시가 좋았고 이머징마켓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따라서 장기평균에 회귀하는 특성을 보여왔던 본 지수의 특성상 앞으로는 상대적으로 고평가된 MSCI월드 지수는 조정받을 수 있으며 반대로 MSCI신흥국지수는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물론 아닐 수도 있다. 어차피 주식이라는 것은 한치앞도 내다보기 힘든 것이다.) 신흥국증시의 장점은 성장성이 선진국에 비해 높다는 점이다. 따라서 선진국증시에 비해 과거 2~3년간 퍼포먼스가 좋지 않았던 신흥국증시는 현재 저평가국면에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앞으로는 반등할 수도 있어보이며 앞으로 당분간(적어도 2~3년)은 신흥국 증시가 선진국증시를 아웃퍼폼할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다.(물론 아닐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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