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4. 21. 12:29ㆍ일일단상/독후감
일본의 자기계발 전문가 사이토 히토리의 제자쯤 되는 사람이 성공경험을 한후 쓰게되었다고 주장하는 책이다.
이런 류의 자기계발서나 동기부여서적들(motivation)은 정말 지겹도록 읽어왔고 대부분 비슷한 어조나 주장의 책들이 많지만 가끔씩 꺼내들어 읽는 이유는(삶이 힘들다고 느껴지거나 갈피를 못잡을 때) 책 내용 그대로 motivation이 되기 때문이다. 저자의 주장이 객관적으로 검증된 사실이건 단순히 주관적인 의견에 불과하건 말이다. 삶이 바뀔수 있다는 희망을 잠깐이라도 받는다면 위로가 되기 때문이다. 적어도 며칠간은 책의 내용에 따라 inspiration이 되기 때문에 약발이 며칠 가는 약과 같아서 정기적으로 먹게된다.(혹자는 진실이 아닌 마약과 같은 책이라고 폄하하지만 나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본다. 내가 침울해있을때 다른 사람이 cheer-up해주면 그게 실질적인 도움은 안 되더라도 적어도 위로는 받을 수 있는 것이고 다시한번 해보자하고 일어설 수 있는 힘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이런 류의 책들이 그렇듯 다소 뻔한 내용이기 때문에 소장가치는 없으며 시간내어 읽어보는 것은 나쁘지 않다. 책을 다 읽고나면 긍정의 에너지를 뿜뿜 받은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기억에 남는 구절: 10만원이라도 모을수 있다면 당신은 부자다.(한달 용돈이 3만원인 아이가 3천원씩 저축하기 시작했다면 그 아이는 이미 부자다.
*일을 좋아한다고 말하고 다닌다면(설사 진심이 아니라도) 돈의 신이 좋아한다고 한다. 반대로 돈을 좋아한다고 하면 돈의 신이 싫어한다고 한다. 재밌는 표현이다.
*타인이 내게 가시돋힌 말을 하면 웃는 낯으로 친절한 대답으로 돌려주자. 이는 신이 제안한 게임이기 때문이다. 상대방의 가시돋친 말을 예쁜말로 되돌려줘야하는 역할을 해야하는데 내가 그 역할을 맡았다고 생각하자
*남들에게 상처주는 말을 하면서 내가 원래는 착한 사람인데...라고 말하는 인간이 있다. 그런데 원래 착한 사람은 남에게 상처주는 말을 하지 않는다. 그런 모순된 사람과는 사귀지 말아야한다. 가까이만 있어도 운세가 나빠지기 때문이다.
*목소리톤을 높이면 부자가 될 확률이 높아진다.
*부자가 되겠다고 마음 먹은 사람은 부자가 되겠다고 결심만해도 반은 이뤄진 것이나 다름없다. 나머지는 적은 금액이라도 모으면 된다.(부자가 되려는 사람은 10만원씩이라도 모으기 시작하면 반드시 부자가 될 수 있다)
*이 책을 읽어보면 당연한 말만 쓰여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여러분은 당연한 일을 하지 않았던 것 뿐이다.
*저는 신을 믿기에 신이 빠져나갈수 없는 문제는 내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반드시 이겨낼방법이 있다고 믿는다.(하느님께서는 각 사람이 감당치못할 시련당함은 허락치 않으신다.)
*자기의견을 말하고자 할때는 결론부터 말해야한다.(그게 기다리는 상대방에 대한 예의다.)
-격하게 공감하는데 결론을 미리 안 내고 말하는 인간은 일단 밥맛부터 없고 뻔한 소릴 또 하고 또 해서 짜증나게 만든다. (특히 아파트 관리사무소 인간들이 이렇다. 왠만하면 이들과는 말섞을 일을 아예 안 만드는게 정신건강에 가장 좋다.) 노는 노, 예스는 예스부터 말하는 게 상대방에 대한 예의다.
*나는 누굴 만나건 긴장하지 않는데 왜냐면 사람은 모두 평등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더 이상 책의 내용을 발설하는 것은 저자에게 실례일테니 구매하거나 빌려서 읽는 것을 추천함.
아무튼 나는 스스로를 보통 이상 긍정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해왔는데 이 책의 저자는 나보다 훨씬 더 대책없이(?) 긍정적인 사람인듯 하다.
지금까지 40여년의 인생을 살아오면서 교과서나 참고서 같은 필수서적 외에 이런 교양서적에 쓴 돈만 어림짐작으로는 천만원 이상 될것이다. 집에 보유하고 있는 장서만 해도 200~300권은 족히 되니까...물론 이사다니면서 그 중 상당수를 버리고 남은 것만 그 정도이다. 왠만한 재화에 다 적용되는 말이지만 책도 은근 수집욕을 자극하는 요물이라 깜빡할새 수십만원씩 과소비하게되는 것은 예삿일이니 주의해야한다. 특히 나처럼 쓸데없이 수집욕과 지식욕이 과한 인간들에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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